로고스교수선교회 창립 27주년 맞아 
박성민 장갑덕 목사 초청 세미나 열어 

 캠퍼스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복음화를 위해 정진해온 로고스교수선교회(회장 박성배 장로)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창립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세계선교센터 9층 선교회실에서 가진 이날 세미나에는 선교회원 및 강석규 원로장로(호서대 명예총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박성민(CCC대표) 장갑덕(카이스트교회) 목사의 주제 강연을 듣고 효과적인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를 전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이영훈 담임목사 서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5%에 해당하는 사람은 바로 소수의 지성인들이다. 한국의 정체성 위기라는 현실을 보며 기독지성인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며 “이 곳에 모인 교수님들을 통해 캠퍼스가 변화되고 나아가 사회가 변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민 목사가 ‘학생복음화를 위한 기독교수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박 목사는 “서구 사회 변화의 흐름을 보면 캠퍼스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을 볼 수 있다. 학생운동은 교회 각성운동으로 번졌으며 세계복음화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그 영향으로 한국 복음화가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양성하는 대학에서 기독 교수들의 사명은 점차 중요해져 간다”며 미래의 지도자들을 실력과 복음으로 양육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 학생 뿐 아니라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것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5∼10년 사이에 외국 유학생들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여기에 중국 뿐 아니라 기독교 박해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로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이 외국학생들에게 복음을 알리는 최적의 시기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교수복음화를 위한 기독교수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한 장갑덕 목사 역시 캠퍼스 사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생 뿐 아니라 교수 복음화를 위해 기독교수들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배 장로는 이날 세미나 후 회원들에게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함께 기도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선교사역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창립 27주년을 맞은 로고스교수선교회는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교수들의 성경공부모임을 계기로 1980년 창립됐다. 이후 캠퍼스 선교를 목적으로 1986년부터 전국의 대학을 순례하며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개최, 기독 교수들에게 사명감을 일깨워주고 있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대학교에서 제22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