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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여정따라 가는 성지 4 - 페트라(Petra)

모세가 38년간 머무른 곳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페트라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 서남쪽에 있다.
 페트라는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빛 같은 붉은 도시’라는 영국 시인의 묘사가 걸맞게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방이 절벽으로 방어된 신비의 천연요새로, 마치 지하 왕국을 연상시키는 도시다.
 이 페트라는 고대 국가 에돔(Edom)의 수도였다. 이어서 기원전 300년경 에돔인을 몰아낸 나밧 사람(Nabateans)의 수도가 되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유대 민족을 이끌고 애굽 땅을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들어가던 중 당시 에돔 왕국의 수도이던 이곳의 통행 허가를 못 받아 우회하며 지나갔다고 한다. 모세가 지나 갔다고 하여, ‘무사와디’ (모세의 계곡) 라고 불리우는 곳과 ‘모세의 샘’이라고 불리우는 우물이 여러 곳에 있다.
 또한 건너편 계곡 위로 나바티안들이 희생양을 바치던 제단이 있고, 그 너머 호르산(호렙산) 꼭대기에 모세의 형 아론의 무덤이 있다.


글·이소흔 / 사진·오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07.03.02. pm 16:06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