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베푸는데 왜 냉담하지?’
선한 동기 있어도 방법 그르면 전달 안돼
나와 상대방의 제1의 사랑의 언어 알아보자
만남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우리는 말을 주고 받기도 하고 물건이나 친절한 행동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우리가 갖는 모든 만남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만남 중에 잘해주는데도 상대방이 그렇게 고마워하지도 반가워하지도 않는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선을 베풀고도 이런 반응을 보게 되면 낙담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상대편 입장이 되어보자. 저쪽에서 뭔가 하긴 했지만 내 마음에 별로 감동되지 않고 기쁘지도 않은데 기뻐하는 표시를 내야하는 하는 일도 곤욕이 아닐 수 없다. 때로는 그게 나를 위한 것이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게는 참견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일 때도 있다.
게리 채프먼 박사는 ‘5가지 사랑의 언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5가지 사랑’, ‘싱글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십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등의 책으로 전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채프먼 박사는 실제상황의 예를 들어 이 모든 일이 단순히 친절을 받은 사람의 마음이 강퍅하기 때문만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가르쳐준다.
채프먼 박사에 의하면 사람마다 사랑을 하는 방식에 독특한 체계가 있다. 각 사람에게는 제1의 사랑의 언어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이 사랑을 받고 인정받고 있음을 느낀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신체적인 접촉’이다. 예를 들자면 세파에 시달린 남편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말을 절실히 원한다. 하지만 부인은 아무 말 없이 맛있는 식사를 차려준다. 하루종일 집안일과 아이들에게 시달린 아내는 남편과 단둘이 있고 싶은데 남편은 꽃다발을 건넴으로 부인을 위로하고자 한다. 서로 사랑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선한 동기에서 친절과 사랑을 베풀면서도 냉담한 반응을 얻는 것이다.
유독 선물을 받으면 뛸뜻이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선물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 저것 일을 해주는 사람에게서 혹은 포옹이나 어깨 두드림에서 힘을 얻는 사람도 있다. 이 것은 꼭 부부관계에서 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도 동일하다.
사랑의 언어를 보다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자. 나는 위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중에서 어떤 것을 받을 때 가장 기쁨을 느끼는가를 생각해본다.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주변사람들의 행동이 떠오르며 사실은 내가 사랑받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알아낸다. 직접 물어서 알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자주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마다 자신이 사랑받고 싶은 모양대로 다른 사람에게 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랑의 언어는 마술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랑의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마음이다. 단순히 상대방의 환심을 사 더 큰 것을 얻어내려는 목적이 아닌 참사랑의 선한 동기가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언어도 빛을 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