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기도와 교회성장
방언기도는 교회성장에 기여한다. 마가렛 폴로마라는 미국의 사회학자는 1,275명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종교적 경험과 복음전도 사이에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교인들의 방언과 같은 체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적극적인 전도자로 변화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방언은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는 매우 중요한 표적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70-8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방언의 표적을 통하여 성령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충만히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모태신앙인 필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방언 기도의 경험을 하였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필자에게 안방에서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하셨다. 어머니는 손을 얹고 눈물로 기도해 주셨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필자가 지었던 죄들이 하나 둘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필자는 회개하기 시작했고, 눈물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후 이상한 언어가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필자의 마음은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 날 성령의 세례를 받은 이후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고 하나님께서 건강과 지혜의 축복도 함께 부어주셨다. 필자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학창 시절을 보낼 때는 방언기도를 하는 선후배와 친구들이 많았다. 성령의 체험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하늘나라의 세계로 변화시켜 주었다.
그럼 방언에는 어떤 유익이 있을까? 방언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방언은 성도들의 연약함을 위해 드려지는 성령님의 중보기도이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영이 기도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방언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이뤄지도록 기도하시고(고전 2: 11),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위하여 중보하시고, 우리의 영을 강건하게 하신다.
방언은 또 영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말하는 것(고전 14:2)이기 때문에 마귀는 방언을 알아들을 수 없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언어는 사탄의 관할 구역 밖에 있기 때문이다. 방언은 또 은사와 계시의 채널을 여는 통로가 될 수 있다. 방언을 하고 나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계시나 환상이나 예언이 역사하는 경우가 있다. 방언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다른 은사들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방언의 은사는 성령의 다른 은사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교회를 목회하시는 조용기 목사님은 일찍부터 방언기도의 비밀을 알고 활용해 오셨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방언기도로 말미암아 성령의 공동체가 되고 기적의 산실이 되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나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더 새로워지려면 성령의 은사 중 가장 기초가 되는 방언의 은사를 더 적극 활용해야 한다. 방언의 은사는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그것을 사모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방언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하심에 접속하도록 도와주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방언 기도 운동을 더 강력히 전개하자. 성령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며 방언으로 기도하라. 매순간 성령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의 비밀과 뜻이 여러분의 삶과 교회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 여러분의 방언 기도에 불이 붙게 하라. 방언 기도의 불은 영적 부흥과 교회 부흥의 초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