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선교위원장 등 선교 위원 인도 방문 
한인교회 부지 선정하고 원주민 선교사 격려  

 복음의 황금어장으로 불리우는 인도 뉴델리에 순복음한인교회가 세워진다. 선교위원장 김동욱 장로와 선교위원, 인도 선교사로 파송받은 최영희 선교사는 한인교회 부지 선정을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인도를 다녀왔다. 그리고 뉴델리순복음한인교회를 한인 밀집 지역인 남델리에 세우기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김동욱 장로는 “조용기 목사님 설교를 인도 전역으로 송출하는 기독교방송국의 홀을 우선 빌려 사역을 시작하기로 했다. 교회가 부흥되는대로 부지를 마련하고 교회를 세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영희 선교사는 “순복음교회가 세워지면 이민생활에 지친 교민과 상사 주재원들에게 순복음의 희망 메시지를 제대로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교지 답사 일행은 최영희 선교사의 사역부지 확정외에도 이번 일정 중 배드보라 선교사의 선교지를 방문하고 선교사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배드보라 선교사와 배 선교사가 주로 사역하는 빈민가를 방문하고 현지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렸다. 이 중 귀신들린 세 사람을 만나 1시간 이상 합심으로 기도한 결과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적인 순간을 체험하기도 했다.

 선교위원 김승환 장로는 “우리나라 5,60년대를 연상케 하는 짚으로 엮은 움막같은 집에 6∼7명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전하며 “이번 선교답사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가난은 이미 예정된 삶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뿐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장로는 “13년째 이 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배드보라 선교사는 칭찬받을만한 사역자”라고 말하며 “여성 혼자의 몸으로 선교지를 개척하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잘 전했으며 제자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배 선교사는 지역 관계자들과 원만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어 한인 사역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두 선교사가 한인과 원주민 사역의 공조를 통해 뉴델리 1000만 거주인들을 복음화하고 더 나아가 11억 인도인을 복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 일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