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선교회 주최, 조용기 목사 등 강사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회장 서천식 장로)가 주최하는 ‘제5회 아세아교역자초청세미나’가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영산수련원과 우리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의 중국계 목회자 450여 명이 참석, 한국교회의 A부터 Z까지를 배운다. 이들은 세미나 기간 중 각각의 나라에 천국지경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한편 전세계 중국인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한 비전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영성목회와 교회갱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소강석(새에덴교회)·나겸일(주안장로교회)·정태기(크리스천치유상담연구원장)·이영훈(담임목사 서리)·신성남(예수가족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초대된다. 강사들은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전하는 한편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6000만 화교를 복음으로 묶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계 목회자들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장한예 목사(대만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아시아의 많은 중국인 목회자들이 조용기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한국에 와서 훈련받고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교회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중국인 목회자들에게 커다란 영적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식 장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의 화교들은 현지에서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국부의 50∼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투자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화교를 통해 중국 선교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선교 전략을 모색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 13억 인구와 같은 언어, 문화, 정서를 공유하는 화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때 선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며 “아세아교역자초청세미나와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는 이 같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열린 ‘2006 풍성한 영적 추수를 위한 성회(2006 豊收特會)’에서 조용기 목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에 복음이 들어갈 좋은 기회로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대만과 홍콩교회가 이 준비를 잘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 화교 목회자들에게 복음전파의 소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