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에 순복음 전하고 왔어요”
남선교회 전도실(실장 유혁희 장로)은 지난달 26일 충남 논산 연무대육군훈련소를 찾아 찬양예배를 인도했다. 이날 함께 한 40여 전도실원들은 “군선교는 민족복음화를 이룰 수 있는 관문이자 마지막 옥토와 같은 곳”이라며 이동하는 내내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을 무장했다.

이날 예배는 연무대군인교회의 수용능력 한계에 따라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회에 들어선 2700여 장병들은 고된 훈련으로 자리에 앉기만 하면 무거운 눈꺼플이 내려앉았지만 이것도 잠시 뿐이었다. 전도실 중창단의 찬양이 시작되며 연무대군인교회는 금새 대형 콘서트홀과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장병들은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때론 뜨겁게 박수치며 찬양을 드렸고, 그렇게 격렬한 파도가 휘몰아친 뒤에는 고요함 속에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드렸다. 1부와 2부 예배에는 5500여 장병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찬양과 말씀, 기도로 영적 무장을 새롭게 했다. 이날 설교는 전도실 출신 목회자인 김춘열 목사(익산 추수순복음교회)가 맡았다. 김 목사는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만큼 복된 일이 없다”며 “믿음으로 성공적인 병영생활을 이루는 병사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결신의 시간, 병사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주님을 영접하며 이제 막 시작한 군생활을 주님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연무대군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정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 전도실 찬양팀이 오는 집회에는 유독 많은 장병들이 결신하고 있다”며 “항상 군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