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개부흥성회’ 제2의 부흥 알려
조용기 목사, 회개는 부흥이 따른다

 100년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회개운동과 성령운동이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재현되었다.
 남선교회(회장 김인식 장로)와 여선교회(회장 안정율 권사)가 주관한 ‘2007 대 회개 부흥성회’가 6∼8일  대성전, 부속성전, 지성전에서 열렸다. ‘예수 안에서 새롭게 변화받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용기 목사, 홍정식 목사(하베스트 샬롬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서리가 강사로 나선 이번 부흥성회는 철저한 회개와 고백, 섬김, 그리고 부흥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21세기 새로운 ‘회개운동, 성령운동, 전도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조용기 목사는 7일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100년 전 길선주 목사가 자신이 아간이라고 회개하자 성령이 봇물터지듯 임하셨다. 회개를 통한 성령운동이 전국적으로 넘쳐나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확인하며 자신의 그릇을 비워야 한다. 자신의 그릇이 비워져야 하나님이 천국으로 채워주신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전교역자들은 참석한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4)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정식 목사는 6일 “트랜스포메이션 집행위원장으로 행사를 준비하는데 하루는 성령님께서 잠을 안재우셨다. 성령님은 ‘조용기 목사에게 회개하라. 이번이 회개할 기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조용기 목사님은 오시는 일정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갑자기 변경하셨다. 목요일은 내가 사회자로 되어 있는 날이었다. 모두가 성령님이 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날 조용기 목사님께 회개하면서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또한 그는 “세계에서 조용기 목사님보다 더 존경받는 목회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존경받아야할 목사님이 한국에서만 눌리시는것 같다. 조 목사님의 사역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축원한다”며 성령의 불이 다시 내리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마지막날 이영훈 담임목사서리는 ‘잃어버린 예수를 찾자’(눅 2:21∼47)는 제목으로 십자가 신앙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요즘 사람들은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산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기억해 보라. 오늘 그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전했다. 설교 후 진행된 세족식에서 회개의 고백이 절정을 이루었다. 세족식에는 장로회장 권사회장 안수집사회장 남선교회장 여선교회장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 총무국장 (사)굿피플 사무총장 복지사업국장 청년국장 부목사가 각 부서의 신입회원의 발을 씻겼다. 세족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과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기도를 드렸다.
 ‘대 회개 부흥성회’는 사흘동안 8만여 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온라인상으로는 6000여 성도들이 순복음방송국(FGTV)의 중계를 통해 함께 회개기도에 동참했다. 성회를 주관한 남녀선교회에서는 2500여 봉사자가 헌신했다.
 평양대부흥운동으로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이번 ‘대회개 부흥성회’는 한국교회 전체에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제2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령과 전도로 이어지는 ‘회개기도’
발보다 죄를 씻은 눈물의 세족식  

 사도행전 2장 38절에서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말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설교하던 한 명의 지도자가 회개하자 듣던 회중이 모두 회개했다. 거짓들이 회개로 말미암아 벗겨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게 됐다. 회개하니 죄사함을 얻게 됐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전국적인 대부흥이 일어났다.
 6∼8일 우리교회에서 열린 ‘대 회개 부흥성회’도 이와같았다. 회개는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게 했다. 1907년을 재현하는 인위적인 집회나 행사가 아니라 100년전 평양 대부흥운동을 뛰어넘는 대부흥 대변혁의 시대를 여는 성회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3일 조용기 목사는 국장 지성전 담임목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49년간 우리교회는 성령운동에 앞장 서 왔다. 우리교회가 성령운동으로 부흥하자 한국교회는 우리를 이단시 해왔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판하던 목회자가 회개하고, 장로교에서 오히려 성령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 회개 부흥성회’는 100년전 평양대부흥을 돌볼뿐 아니라, 제2의 교회부흥을 넘어 한국 기독교의 부흥을 맞게 할 것이다. 회개는 성령운동과 전도운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올해는 우리교회가 특히 회개운동 성령운동 전도운동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6일 남선교회의 찬양으로 시작된 ‘대 회개 부흥성회’. 성회는 본교회의 경우 시작 2시간 전부터 대성전, 바울성전, 예루살렘성전이 가득찼다. 또한 21개 지성전은 위성으로, 온라인으로는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홍정식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홍 목사는 지난 1월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2007 대회’에서 조용기 목사에게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것을 사죄했었다. 설교 전 그는 조용기 목사와 성전비서실에서 만나 “회개 후 치유의 은사가 생겼다. 회개하고 얼마나 축복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회에서 그는 본인이 작곡한 찬양을 우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부르며 “나는 조용기 목사님의 삼중축복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후 달라졌다. 세상의 물질이 그리스도인에게 이동되어야 한다. 가난은 저주다. 회개를 통해 저주의 끈을 끊어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거둬들이자”라고 간절히 전했다. 성회 후 홍 목사는 “기도를 마치고 강단을 내려오는데 성전 뒷편에서 하나님께서 웃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라고 말해 우리교회의 부흥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날 조용기 목사는 회개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무엇을 회개하는지 모르고 있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회개가 아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확인하여 잘못된 것을 회개해야 한다. 회개해면 나의 그릇이 비워지고, 그릇이 비워져야 천국이 임한다”고 전했다. 이날은 3만여 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움켜쥐고 있던 욕심과 아집을 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대 회개 부흥성회’ 마지막날. 이영훈 담임목사서리는 십자가의 신앙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설교후 이어진 특별프로그램 세족식. 모두가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12개 기관(지성전 6개 기관)이 참석한 세족식이 진행되자 대성전은 ‘눈물의 현장’으로 변했다. 
 부목사, 장로회장, 권사회장, 안수집사회장, 남녀선교회 회장 등 각 기관장들은 기관 신참들의 발을 붙잡고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두 발을 씻겨 주자 대성전은 성도들의 흐느낌으로 들썩거렸고 기관장들과 신참회원들은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뜨거운 포옹. 그리고 회원들을 축복하며 사랑한다는 기도는 또 다른 감동이었다.

 성회에 참석한 김영순 권사는 “아들내외가 맞벌이를 해 손자를 돌보고 있다. 힘들면 괜히 며느리를 미워했다. 하나님 앞에서 이런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회개했다. 어서가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영재 성도는 “내가 회개하면 교회와 사회가 변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나 역시 술을 먹고 잘못된 대학문화와 유흥문화에 젖어 있었음을 회개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번 성회로 우리교회 회개운동은 성령운동과 전도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새 부흥의 물결이 우리교회에서 시작되어 제자교회로 교단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질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