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 조용기 목사의 인간이해’ 주제로
 

 제6회 영산신학자 학술포럼이 ‘영산 조용기 목사의 인간이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한세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세대(총장 김성혜 박사)가 주최하고 영산신학연구소(소장 김판호 박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한세대 최문홍 박사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최문홍 박사는 “영산 조용기 목사의 삶과 사상, 신학에 대한 관심은 국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보편적 인식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향도 있었지만 이제는 영산 개인과 목회 및 신학에 관해서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영산의 사상과 신학에서 ‘삼중축복의 구원 이해(구원론)’ ‘좋으신 하나님 사상(신론)’ ‘인격 중심의 성령 이해(성령론)’ ‘십자가 중심의 그리스도 이해(기독론)’ 등에서 독특한 사상과 신학을 찾아볼 수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포럼 주제인 영산의 인간이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통한 삼중구원(축복)’ ‘좋으신 하나님 사상’ ‘4차원의 영적 세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최 박사는 “영산이 인간 이해에 있어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구원받은 인간의 정체성 회복”이라며 “완전(전인) 타락한 인간이 전인(삼중) 구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값비싼 터전을 마련해 놓으셨기 때문에 신자는 자기의 새로운 정체성(자화상)과 새로운 신분(지위)을 바로 깨닫고 그에 걸맞는 은혜와 축복을 적극적으로 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박사는 “영산만큼 타락한 인간의 전인 구원의 축복을 집요하게 강조한 목회자가 없다”며 이는 영산의 신학에 구원받은 신자의 삶에 관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신학 사상이 밑바탕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조영모 박사(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는 논찬을 통해  “현대신학과 교회가 인간을 잘 분석하지 못하는 신학적 오류 때문에 교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 점에서 인간 이해를 다루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무엇보다 다양한 인간 이해 중에서 한 시대의 신학과 목회의 거장인 영산의 인간 이해를 고찰해 보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