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안내실, 4일부터 공개강좌 개설
유학파 강사 포진… ‘은혜’ ‘실력’ 배가

우리교회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는 남선교회 외국인안내실(실장 홍원표 장로)이 성도들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4일부터 영어강좌를 개설한다. 새로 여는 강좌는 ‘조용기 목사의 한 주일 전 설교 영문요약문’을 교재로 매주일 10시 50분, 12시 50분 두 차례 마련되고, 수강료는 없다(문의 786-5866).

한 주 전 설교요약을 교재로 채택한 이유는 강사의 충실한 강의시간 확보와 성도들이 지난주 들었던 설교내용을 일깨워 은혜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다. 강사는 외국인안내실 봉사자들로 대부분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현지에서 생활하며 익힌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본토영어의 참 맛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들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요약을 말씀이 담고 있는 의미전달과 함께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용례 등을 찾아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홍원표 장로는 “일반성도들에게 강좌를 오픈하기 전 1년 반 가량 외국인안내실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좋은 강좌를 우리끼리만 듣기 아까워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교회에 찾아온 외국인들이 말을 걸면 오던 길로 돌아서거나 무작정 피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그럴 경우 따뜻한 눈빛으로 반갑게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외국인이 교회에 대해 더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