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2007 대 회개 부흥성회
평양대부흥 되살려낼 성회될 듯

‘2007 대 회개 부흥성회’가 개최된다.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의 비약적 성장에 발판이 됐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홍정식 목사(하베스트샬롬교회)와 이영훈 목사(담임목사 서리)가 강사로 나선다. 성회는 이름그대로 마음을 찢는 회개의 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회를 통해 우리교회는 주님이 교회에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고 남으로부터가 나로부터의 회개를 주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지 못한 것,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지 못한 것,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더 많이 헌신하지 못한 것 등을 회개하며 사역을 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고 결의를 다잡을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주일설교 후 조용기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교회에서 여는 대 회개 부흥성회에 참석해 지난날의 잘못한 것들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회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할 때 성령도 우리를 도와 다시금 교회를 새롭게 하고 부흥케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의 잘못한 것을 향해 손가락질 할 때 한 손가락은 그를 향할 지라도 나머지 네 손가락은 나를 향하고 있다”며 “성숙한 크리스천이라면 좋지 않은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남을 탓하기에 앞서 나를 먼저 돌아보는 자기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평양대부흥운동은 회개로부터 시작되었다”며 “부흥이 멈추고 침체된 한국교회가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올해 대 부흥을 이룩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번 성회는 6일 홍정식 목사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를 주제로, 7일에는 조용기 목사가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1∼7)를 주제로, 8일에는 이영훈 목사가 ‘잃어버린 예수를 찾자’(눅 2:21∼47)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말씀선포를 통해 강사들은 회개와 영적 각성,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우며 신앙의 구태의연함을 떨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성회 마지막날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세족식을 갖는다. 전 성도를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일부가 참가하지만 발을 씻기는 교회의 리더들은 예수를 본받아 섬김의 삶을 살기로 다시 한번 결단하고 발을 내놓는 성도들 역시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다짐한다.

‘예수 안에서 새롭게 변화받자’(롬 12:1∼2)를 주제로 열리는 대 회개 부흥성회, 이제 내가 변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