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에서 새롭게 변화하자’ 주제
다음달 6∼8일 남녀선교회 주관으로

회개로 시작된 평양 대부흥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평양대부흥운동’은 1907년 1월 2일부터 14일까지 평양 장대현 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일었던 영적 각성운동이자 성령운동이다.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된 이 움직임은 한반도 전역으로 회개와 부흥의 불길을 번지게 한 사건으로 오늘의 한국교회를 집중하게 하고 있다. 우리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교회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2007 대 회개 부흥성회’를 연다. ‘예수 안에서 새롭게 변화받자’(롬 12:1∼2)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성회는 멀리는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가깝게는 지난해 10월 잠실벌을 기도로 달궜던 ‘한국오순절 100주년 기도대성회’의 정신을 잇는다. 대회명칭에서 드러나듯 ‘회개만이 우리민족과 교회가 살 길’임을 이번 성회는 예고하고 있다. 성회를 주관하는 남선교회장 김인식 장로는 “한국교회가 평양대부흥운동을 역사적 사건으로 기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한국사회와 교회의 변화를 가져온 ‘대 회개운동’이 시작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흘동안의 성회는 조용기 목사와 홍정식 목사(하베스트샬롬교회), 이영훈 목사(담임목사 서리)가 강사로 나서 ‘나로부터의 회개’를 강조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데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이 앞장설 수 있도록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강사로 서는 홍정식 목사는 11일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2007대회’에서 “신학생 시절 성령사역을 하는 조용기 목사님을 비판하고 비난했다”며 용서를 구해 트랜스포메이션(변화, 변혁)의 정신을 보여준 목회자다. 순복음 스크린을 통해 성도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홍 목사는 ‘영적 각성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 해법을 제시, 교회를 향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워 줄 것으로 보인다.

‘회개와 갱신을 통한 평양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되살리자’는 운동과 맞물려 북한 교회 재건과 북한 돕기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사)굿피플(회장 김순배 장로)과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한선교회(회장 권석철 장로)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에 맞춰 전방위 지원사역과 ‘성경 1만 권 보내기 사역’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