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바다로 표현되어진다. 그만큼 넓다는 뜻이다. 광할한 바다에서 누리꾼(네티즌)들은 각자 섬처럼 떠있다. 몇년전부터 시작된 1인 미디어 폭풍. 작년에는 UCC라는 흥미있는 용어가 우리의 눈과 귀를 마비시켰다. 인터넷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새로움에 대한 열망으로 늘 가득차 있다.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인터넷 트랜드도 ‘1인 미디어’와 ‘검색’으로 좁혀질수 있다고 한다. 동호회와 카페 서비스에서 블로그로의 변신. 이젠 그 1인 미디어들이 뭉치기 시작한다. 섬으로만 존재했던 네티즌들이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유튜브 같은 사이트가 미디어 공유형으로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판도라TV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대형 포털사이트들은 나름대로 블로그 서비스를 web2.0 으로 개편해가고 있는 과도기이다. 검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포털들과 1인 미디어들의 격돌.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디쯤에 있을까.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가서 검색창에 ‘조용기 목사’를 치면 5874건의 자료가 검색된다. 블로그에 올라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기존 언론매체의 기사들을 옮겨다 놓은 것이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여론을 형성하고 나름대로 힘을 갖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특성상 오프라인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않을정도로 입소문이 빠르다. 가장 많은 회원을 자랑하던 아이러브스쿨이 소리소문없이 사람들에게 잊혀져간 것과 반대로 발빠른 사이트들은 그 영향력이 거대해졌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싸이월드 클럽에 가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검색해 보면 403건이 추출된다. 하부 서비스인 페이퍼에서도 조용기목사의 이름으로 99건이나 검색이 된다.

 순복음 영적군사들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이 운영하는 싸이월드 클럽이 403개, 카페 서비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다음(Daum)에서는 182개의 우리교회 카페들이 활동중인데 회원 1000명 넘는 곳이 많다. 순복음 성도들의 열정적인 특성은 인터넷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한 예로 우리교회 청년이 운영하는 한 카페는 회원이 2만8000명이다.

 좀더 항해를 해 볼까. 1인 미디어 세계에서 테터툴즈는 개척자로 통한다. 기자가 쓰고있는 블로그이기도 하다. 모든 소스를 공개하여 네티즌 스스로가 웹디자이너와 프로그램 개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픈한 선두주자이다. 더불어 회자되고 있는 서비스가 ‘올블로그’이다. 올블로그는 설치형 블로그들을 끌어모은 히트작으로 2006년도엔 ‘올블로그 어워드 100’이라는 상을 만들어 선정하기도 했다. 섬처럼 떠있는 블로거들을 거대한 대륙에 끌어모으는 힘. 그 힘이 바탕이 되어서 2007년 인터넷은 뜨겁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순복음의 힘은 온라인에서도 강하다. 가장 먼저 인터넷(www.fgtv.com)을 시작했고 또 가장 빨리 성장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순복음의 힘을 키워가고 있다. 순복음의 지체들이 최고의 UCC를 제작해 온라인을 정복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