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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문우강 장로(오순절사랑훈련학교 지도장로)

“오사랑은 하나님의 깜짝쇼에요”
11년간 봉사한 ‘오사랑맨’

올해 오순절사랑훈련학교의 지도장로로 임명받은 문우강 장로를 만났다. 문 장로는 1996년 열린 오순절사랑훈련학교 5기를 수료했다. 수료 후 6기 훈련 때부터 봉사자로 섬겼으니 올해로 꼬박 11년째 오순절사랑훈련학교를 지키고 있는 ‘오사랑맨’이다.

10년이 넘도록 그를 붙들어 놓은 것이 무엇일까. 궁금해 물어보니 문 장로는 “오순절사랑훈련은 깜짝쇼”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무슨 말일까. 다음 말을 기다리는 기자에게 그는 10여 년 전 오순절사랑훈련을 받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 채 봉사자들의 손에 이끌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겨갈 때마다 하나님은 그를 놀라게 하셨다’고 했다. “새록새록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에 깜짝 놀랐고,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섬김과 준비에 또 한번 놀랐다”고 했다.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했기에 교회문화에는 너무도 익숙했지만 정작 신앙생활에의 감격은 놓치고 살았음을 그때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방을 옮기며 하나님은 그의 타성에 젖은 신앙을 깨뜨렸고, 아무 생각 없이 주일이면 늘 하던 신앙의 습관들도 함께 깨뜨리셨다. 그렇게 깨어지니 아플 줄 알았는데, 깨뜨림은 실상 치료와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때부터 영적 자아가 강건해짐을 느낄 수 있었고, 섬김을 받던 훈련생의 위치가 끝나기 무섭게 섬김을 위한 봉사자로 하나님은 이끄셨다. 주일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이 감격스러웠고, 길가를 걷는 것이 행복했다. 세상은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훈련 후 마주하게 된 세상은 이전과 달라도 너무도 달랐다.

“건강한 신앙생활이요? 우리가 밥을 먹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 할 수 없잖아요. 신앙생활도 그런 것 같아요. 늘 첫사랑을 간직하며 그 때의 감격을 유지하고 있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열심히 말씀도 읽고 기도도 하지만 이것으론 좀 부족해요. 받은 은혜를 쏟아내지 않으면 영적 비만에 걸리고 말지요. 그래서 이웃과 나누는 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0년을 넘게 한결같이 봉사할 수 있는 비결이 이 대답에 있는 듯 보였다.

문 장로를 만난 10일에도 오순절사랑훈련학교의 봉사자들은 여리고기도회를 열어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다. 15일부터 열릴 82기 훈련생들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었다. 매번 훈련을 열 때마다 기도회를 열어 영적 자세를 가다듬는다고 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증인된 삶, 봉사자들의 간절한 기도모습은 그 대답을 들려줬다.

 

기사입력 : 2007.01.12. pm 16:30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