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인체가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인 수정란 때는 99% 물로 시작되며, 막 태어났을 때는 90%, 완전히 성장하면 무기물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의 비율이 70%로 떨어진다고 한다. 노년으로 갈수록 물의 비율은 점차 낮아져 자연사 죽음 직전에는 물이 거의 50∼60%로 감소하는데, 인체 내의 물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성인의 경우 70%의 건강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 에모토 마사루(江本勝) 박사는 물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두 유리병에 물을 넣고 한쪽은 ‘사랑한다’를 적어놓고 다른 한 병에는 ‘짜증난다’를 적어 놓고 물의 구조를 분석했는데, ‘사랑한다’고 병에 적어놓은 물의 결정구조는 안정되고 치밀한 육각수 결정구조로서 몸에 이상적인 상태를 보였지만, ‘짜증난다’를 적어놓은 병의 물은 결정구조가 깨진 흉한 상태를 보였다고 한다.

 특히 사랑과 감사라는 말을 할 때, 물은 가장 완벽한 결정구조를 보였다고 한다. 즉 우리의 마음속에 사랑과 감사가 넘칠 때, 우리 몸속의 70%를 차지하는 물이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는 각각 파동(진동 혹은 주파수)이 있어서, 이것이 물에 영향을 주어 그 구조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성경은 물은 곧 생명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자리임을 보여준다. 물은 바로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요, 인류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며, 은혜의 성령을 상징하고 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에덴동산에서 시작하여 동산을 적시는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의 4개의 강물이 있어 흘러 닿는 곳마다 생명이 넘치는 역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에스겔에 의한 환상에서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작된 은혜의 강물이 흘러 강 좌우에 새 열매를 맺게 하며, 바다로 흐르면서 바다가 살아나며, 만물이 소성하고 번성하며, 치료와 회복과 구원을 이룬다. 바로 이 은혜의 강물은 성전에서 시작되었고, 그 생수의 근원은 성전 -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말하는데, 우리는 바로 그 지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회중심의 생명수가 흐르는 삶 - 성령 충만한 삶이 되어야 한다. 이 복음의 생수가 흘러 온 세계 땅 끝까지 퍼져 나아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생명과 큰 구원의 대역사를 이루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7장 37-38절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셨고,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도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하셨다. 이것은 장차 천국 백성들이 누리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인데,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모습이 요한계시록 끝에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 샘물이 흘러넘친다. 욕심과 탐욕의 상징인 배에서 성령의 강한 물줄기가 강물처럼 흐르게 되며, 성령의 열매를 맺고,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며, 황무한 땅을 소성시키는 은혜의 삶이 된다. 이제 대망의 2007년 새해에도 성령 충만한 은혜의 강물에 잠겨, 우리 모두 황무한 이 땅을 변화시키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기를 은혜의 주님께 거듭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