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857명 설문, 월간 ‘빛과소금’ 게재 
‘설교 말씀 좋아서’가 첫번째 이유로 꼽혀    

 조용기 목사가 가장 자랑스러운 종교인 1위로 선정됐다. 월간<빛과 소금>은 1월호에서 특집 ‘자랑스러운 대학민국을 꿈꾼다’를 통해 크리스천 857명이 뽑은 분야별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발표했다. 빛과소금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글러벌리서치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실시, 각 분야에서 8명의 인물을 선정했다.  

 이번 설문에서 조용기 목사가 17.6%의 지지를 받으며 종교분야 1위로 선정됐다. 크리스천들이 자랑스러운 종교인으로 조용기 목사를 선택한 이유는 25.8%가 설교를 잘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크리스천들은 목회자의 설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적인 목사(17.9%), 선교활동에 힘씀(9.3%), 기독교 전파(7.3%), 하나님 중심의 생활(4.6%) 등의 이유로 조용기 목사의 종교적 활동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자랑스러운 종교인으로는 조용기 목사에 이어 옥한흠 목사(7.6%), 하용조 목사(6.5%), 장경동 목사(4.9%), 김진홍 목사(3.3%), 김삼환 목사(3.2%), 최일도 목사(1.6%), 전병욱 목사(1.5%)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분야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위로 34.3%(1+2순위)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유는 추진력(41.9%)과 우수한 행정처리(14.3%), 깊은 신앙심(11.7%) 등이 있었다. 기업, 경제분야에서는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이 37.2%(1+2순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나라경제에 이바지(20.7%)하고 국위선양과 한국을 알렸다(9.5%)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기때문이라는 의견은 39%를 차지했다.   

 행정, 외교분야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51.5%(1+2순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순수 예술분야에서는 성악가 조수미가 26.7%(1+2순위)로 가장 높았다.   

 대중 예술 분야에서는 가수 비(13.2%, 1+2순위)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선정됐으며, 과학, 의료분야에서는 정근모 명지대 총장(6.3%, 1+2순위)이 1위로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스포츠맨 1위는 축구선수 박지성(27.4%, 1+2순위)이 뽑혔고 이영표, 박찬호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크리스천이 뽑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선정 기준으로는 ‘국위선양 및 한국을 알림’이 32.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정직이 15.4%, 열정이 14.2%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및 5대 광역도시에서 만 18세에서 64세 개신교인 857명에게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최대 허용오차 ±3.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