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다락방기도회 등 기도모임 풍성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 다짐

새해를 기도로 여는 성도들의 기도열기가 교회 안팎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해가 주는 ‘처음’, ‘새로움’을 성령과 함께 시작하기 위해 성도들은 교회와 기도원에서 여는 각종 기도모임에 참석, 새해를 설계했다. 삶을 고단케 하는 각종 문제도 가지고 나왔지만 이보다 앞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첫 감격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했고, 하나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건강과 사업, 자녀의 진학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도 가졌다.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문제는 더 이상 문제로 버티지 못하며 무너져 내렸다.

이와 함께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가 매일 듣는 뉴스 속에 미담과 희망이 넘치는 기사가 넘쳐나기를 간구했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는 옆자리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성도들은 ‘암울한 어제에 대해 연연해 하지 말고, 어두울 것 같은 내일에 대해 미리 두려워하지 말자’고 마음을 새롭게 했고 ‘기필코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했다.

기도모임은 교회와 기도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우리교회는 1일부터 6일까지 ‘2007 신년축복마가다락방기도대성회’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은 14일까지 두 주 동안 ‘2007 신년축복금식기도대성회’를 열었다. 두 성회에는 연일 많은 성도들이 몰려 기도하며 온전히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살아가는 삶을 결단했다.

마가다락방기도대성회에서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새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고, 끊임없이 출렁이는 파도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금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행복이라 생각하자”며 “어떠한 환경에서든 감사하는 생활이야말로, 어떠한 환경에서든 부르짖는 기도야말로 축복의 창고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회장 이광영 장로)는 12월 31일과 1일, 이틀에 걸쳐 기도원에서 ‘2007 실업인신년축복금식기대성회’를 갖고 기독실업인들의 삶과 사업을 하나님께 의탁했다. 남선교회(회장 김인식 장로)와 안수집사회(회장 이명근 안수집사)도 1일 ‘2007 신년축복성회’를 열어 영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삶, 열심을 다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2007년을 다짐했다.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사랑의 교사들(담당 심두진 목사)도 4일부터 6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제53회 전국교육자·학부모 동계금식수련회’를 개최해 학원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도 부서별로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청년국 프뉴마청년선교회(담당 고영용 목사)는 1∼21일 ‘신년다니엘기도회’를, 가스펠청년선교회(담당 김종현 목사)와 카리스청년선교회(담당 주정빈 목사)는 1∼7일 ‘신년여리고기도회’를, 젊은부부선교회(담당 이상윤 목사)는 8∼14일 ‘신년여리고기도회’를 각각 갖는다. 교육국 CAM대학선교회(담당 최수일 목사)도 2일부터 11일까지 ‘신년축복다락방기도회’를 열고 있다.

각종 기도모임에서 만난 참석자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오늘을 살아갈 희망을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며 “기도할 수 있음에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