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안에 그리스도의 소망 전한다
청송교도소 성탄예배 통해 예수 탄생기쁨 나눠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교정복지선교회(회장 한갑수 장로)는 26일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이번 청송교도소 방문은 전국 21개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는 교정복지선교회의 올해 마지막 사역인데다 소년분류심사원을 제외한 올해 84번째 교도소 방문이다.  

 창송갈보리교회(담임 이병우 목사)에서 드려진 성탄축하예배는 650여 명의 재소자들이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체험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윤태동 목사(사역자훈련소장)는 누가복음 2장 8절에서 14절을 근거로 ‘인생 최고의 기쁜 소식’에 대해 설교했다.

 윤 목사는 “성공하려면 예수님을 만나고 좋은 목회자와 교회를 만나야 한다”며 “예수님은 상처받고 헐벗고 지친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 사회는 한갑수 장로, 기도는 손금자 권사, 성경봉독은 이주석 직전회장이 맡았다. 선교회에서는 예배 참여자를 위해 시루떡과 음료를 준비했다.

 이병우 목사는 “ 50개가 넘는 우리나라 교정시설 중에 청송교도소는 특정 강력범죄자들의 감호소다. 이 곳 재소자들에게 성탄예배는 영혼을 구원하고 예수님의 소망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이번 에배가 한 해를 마무리 짓고 형제들이 새로운 신앙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갑수 장로는 “청송교도소는 20년동안 방문해왔다. 재소자들의 성령 충만한 모습을 보며 큰 은혜를 받았다”며 “한 주에도 30∼40통 씩 감사편지와 성경책을 원하는 편지가 오는데 재소자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많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후원,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정복지선교회는 순간적인 잘못으로 옥에 갇힌 재소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1984년에 설립됐다. ‘새 힘을 얻어 지경을 넓히자’라는 표어 아래 100여 명의 회원들과 교도소, 구치소, 감호소 등 교정기관에 수용된 재소자들을 매주 방문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각 교도소 및 구치소 등에 성경, 찬송가, 신앙서적, 복음지 등의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여 재소자들의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복지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교정복지선교회는 매년 목포교도소에 ‘재소자 찬양 경연대회’, 성동구치소에 ‘퀴즈대회’, 청송교도소 ‘송년예배’를 후원하고 있으며, 소년 분류심사원 성경학교를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강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 교도소의 체육대회나 성찬예배 또는 세례식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