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천만구령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지성전 6개, 지교회 23개 일본 내 가장 큰 규모
 한국과 일본이 같이 제3국 선교할 수 있길 기대

 일본은 영적인 혼란이 심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의 종교는 신도가 그 중심에 있다고는 하나 신도 한사람이 여러 신을 섬기는 생활습관은 우리 기독교의 유일신인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는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서양문물의 조기도입과 함께 들ㄹ어온 서구적 생활습관이 일본의 폐쇄주의와 융합되어 일본 특유의 개인주의를 형성해서 자신들의 행활 안으로 다른 이들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성격이 교회의 공동체적 성격과 충돌하고 있어 전도할 때나 초기 신앙생활을 지도할 때 어려움을 주고 있다.
 그 일본의 수도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순복음동경교회는 일본에서 선교에 성공한 교회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본성전, 지성전 6개, 지교회 23개로 순복음동경교회는 일본 내에서도 순복음교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순복음동경교회는 1979년 처음 일본에 선교의 물꼬를 튼 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마찬가지로 성령운동을 통해 영혼구원사역에 충실했다. 당시 1억의 인구였던 일본에 조용기 목사는 “일본영혼의 10%를 구령하자”라는 선언과 함께 ‘일본 일천만구령운동’을 시작했다.
 1977년 8월 고 최자실 목사와 함께 처음으로 동경 부흥성회를 인도한 조용기 목사는 이후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도시들을 돌며 성령의 역사와 크리스천의 정체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순복음동경교회도 조용기 목사의 일천만구령운동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교회 최우선 목표로 일본 일천만구령운동으로 정하고 5000명 출석성도, 동경23지구 지성전 설립 등을 위해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순복음동경교회는 주일 8부 예배를 드리며 매주 1500∼1800여 명의 성도들이 본성전을 비롯해 지성전과 기도처 등에 모여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순복음동경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교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일 2,3,5부 예배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위성중계하고 있다. 김성수 목사는 1,4,8부 예배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성전에서도 중계된다. 또한 금요철야예배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안수기도하고 자녀들에게도 장래를 위해 기도해주어 성도들의 인기가 높다.
 순복음동경교회는 매주 11시에 일본인만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예배를 통해 일본인들이 영적으로 깨어있고, 성경과 교회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것은 물론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청년부에서는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일본 청년들에게는 한국의 기독문화를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매달 한국의 가스펠 가수들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린다. 가스펠 가수뿐 아니라 많은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간증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양국 청년들이 신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좀 더 친근해지도록 하고 있다.
 교회학교 중등부에서는 2005년부터 몽골로 단기선교를 떠나고 있다. 몽골선교를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기도, 훈련, 모금활동 등 모든 준비과정을 직접 하도록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신앙심뿐 아니라 자립심과 독립심 등을 배양,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김성수 목사는 “일본선교는 무엇보다도 민족적 감정을 뛰어 넘어 일본의 영혼을 품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일본선교의 최대 희망은 한국과 일본이 손에 손을 잡고 제 3국으로 선교하러 나가는 일일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 순복음동경교회는 성도수 5000명이라는 꿈을, 그리고 ‘일본 일천만구령’이라는 꿈을 주셨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신앙을 가지고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복음동경교회는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에 쿠기야마 병원,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기독교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