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으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이용규 목사(성남 성결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한기총은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목사를 제13대 대표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목사는 참석한 실행위원 152명 가운데 99명의 지지를 얻어 김동권 진주교회 담임목사를 제치고 차기 한기총 지도자로 뽑혔다.
 이날 선거는 한기총 역사상 처음으로 두 후보자 모두 삭발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후보 모두 지난 20일 예장통합의 목회자 삭발식에 동참해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이 목사는 “개정사학법, 전시작전통제권, 북한 핵실험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제반 문제에 대해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정부와 사회, 북한을 상대로 교회의 예언자적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강한 한기총”을 주장했다.이어 이 목사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2007년에 과거의 성령운동을 되살려 한국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한기총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내년 1월 30일 열리는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인준된 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