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하는 기독교 대변지로 도약 
21일 첫 이사회 열고 이사진 임원 선임 

 국민문화재단 이사회는 21일 CCMM 빌딩 12층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민문화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국민일보가 창간 18주년 만에 공익재단이 발행하는 유일의 종합일간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조용우 국민일보 초대 사장과 차일석 제3대 사장이 국민일보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국민문화재단은 또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에 노승숙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조민제 부사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국민일보가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신문으로 새출발함에 따라 그동안의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기관이 지분 100%를 소유하는게 아니라 공익 재단법인인 국민문화재단에 의해 소유 운영됨에 따라 한국 기독교계의 공익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의 성격에서 완전히 탈피, 국가사회 발전과 복음전파 등 비영리 사업을 통한 공익 추구를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일보 주식을 전량 소유하고 있던 국민지주(주)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그리고 조용기 목사 등은 청년기에 접어든 국민일보를 공익적 성격의 독립 언론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1012억원의 현금 및 현물 출자를 통해 재단법인 국민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로써 국민일보는 재단법인이 공익을 목표로 발행하는 국내, 세계 유일의 종합 일간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민일보를 운영할 국민문화재단의 이사진은 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극동방송 김장환 사장, 명성교회 김삼환, 경동교회 박종화,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사랑의교회 오정현,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종근 장로회장 등 초교파적인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들로 구성됐다. 

 사랑, 진실, 인간을 사시로 1988년 창간한 국민일보는 성경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국방,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재조명 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의 가치를 구현하고 공의로운 사회건설에 앞장서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문서선교의 역할을 감당해왔다. 또한 사회의 소년소녀가장 돕기운동을 펼쳐 5만5000명에 달하는 후원자를 만들었고,사랑의 의료봉사 활동과 헌혈운동 등 드러나지 않는 많은 사업을 해왔다. 한국교계에 선교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데도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