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믿고 순종하는 성도될 것”강조 
두 형제 목사 나란히 신유기도해 

 은혜와 진리교회 조용목 목사가 13일 대성전 강단에 올라 수요예배를 인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아버지 슬하 9형제 중 3사람이 주의 종이 됐는데 조용목 목사는 성도수 50만명이 되는 대형 교회를 이끌고 있다”며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은혜가 넘쳐나길 바란다”고 강사를 소개했다. 조용기 목사의 동생인 조용목 목사가 단상에 오르자 성도들은 뜨겁게 박수치며 환영했다. 

 조용목 목사는 30년 전 전도사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송구영신 예배 설교를 하러 처음 강대상에 올라갔을 때 너무 떨었다. 그 때 마음의 감동과 감회가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고, “조용기 목사님과 비슷하게 설교하려고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계속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니엘 3장 13절에서 18절을 근거로 ‘불타지 않는 사람’에 대해 말씀을 전한 조용목 목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 대해 설교하며 “기적을 기대하고 절망적 상황에서 예수님을 믿고 나가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피력했다. 이어 “믿음과 순종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떤 환경에도 타협하지 말고 오직 성령님을 인정하고 믿을 때 기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조용목 목사의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했고, 조용목 목사는 “오늘 이 설교는 20년 전 조용기 목사님께 들었던 설교가 골수에 박혀서 나온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교 후 신유기도 시간에는 조용기 목사와 조용목 목사가 나란히 서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텔레비전을 통해 늘 조용목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종종와서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친 조용목 목사는 “성령 충만한 교회라 설교에 부담이 없었다.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수요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반갑고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용덕 집사(양천대교구)는 “두 형제 목사님이 나란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더 큰 힘을 얻게 되실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