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순)·부평(순)교회 군 위문예배 드려

아기 예수의 성탄을 앞두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장희열 목사·이하 기하성)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공동주최하고, 기하성 군선교위원회(위원장 탁세진 장로)가 주관한 해병대 제2사단 장병 위문예배가 11일 애기봉 전망대에서 열렸다.

기하성 군선교위원회는 “장병들이 신앙을 가지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게 되고 자존감을 회복한다”면서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병사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독 군장병의 비율에 따라 부대 내 사고율도 달라진다”면서 “군에 입대한 우리 청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국교회의 기도 후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해병대 2사단 군종과장 유영승 목사의 사회, 기하성 서기 이삼용 목사의 기도, 기하성 회계 송수용 장로의 성경봉독, 장희열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장 목사는 “우리의 현실은 남북한 분단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팽팽하다”고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박환인 장로(행사위원장)의 격려사와 탁세진 장로의 위문품 전달식이 진행됐고, 기하성 부총회장 김종남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탁세진 장로는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기획 아래 군종 파송 11개 교단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며 “각 교단 군선교회는 휴전선 155마일에 배치된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병사들이 동절기 3개월 동안 마실 ‘사랑의 온차(溫茶)’를 우리교회와 순복음부평교회가 힘을 모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단은 조용기 목사의 성탄메시지가 담긴 포켓성경과 부식이 담긴 위문대를 전했고, 사단의 군종업무 활성화를 위해 노트북 컴퓨터 1대를 전달했다.

애기봉전망대는 수도 서울 서측방의 최북단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해발 154고지에 위치, 개성시 판문군 조강리 일대를 최단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