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권사(동작대교구)
회갑은 자기가 태어난 해로 돌아 왔다는 뜻으로 '환갑'이라고도 하며 장수를 축하했었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면서 회갑은 장수의 의미가 아닌 제1의 인생인 6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출발하기 위한 새 설계를 하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두렵고 망설여지는 일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부럽고 멋있어 보이는 것이다. 영광대학에 69세의 이종수 권사도 역시 새로운 도전을 멋지게 성공한 ‘멋있는 사람’중 하나이다.
이종수 권사는 8년 전 영광대학에서 실시하는 스포츠댄스에 참가했다. 당시 영광대학에서 처음 시도하는 과목이었고 영광대학 내 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포츠댄스는 무리다’라는 생각이 팽배했었다. 빠른 리듬에 맞추어 율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이 권사도 걱정이 되었다. 특히 그는 고관절을 앓고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졌다. 하지만 막상 스포츠댄스를 시작해보니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재미도 있고 빠른 리듬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이 권사는 “스포츠댄스에 가장 큰 산이 될 것 같았던 고관절이 도리어 병이 호전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지 말라고 말리던 사람들도 스포츠댄스에 동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 한다. 지난 달 17일 영광대학 축복예배에서 이 권사는 9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선보였다. 두 달을 땀 흘려 연습하고 축복예배를 위해 의상과 신발도 새로 맞추었다. 이 날 축복예배에서 기대이상으로 스포츠댄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스포츠댄스를 보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러움과 선망의 탄성이 나왔다.
“스포츠 댄스를 시작한 후로 매사에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새로운 도전이 마음을 젊게 육체도 젊게 만들어 주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이 권사는 확실히 멋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