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에 나타난 인간 이해’를 주제로

 영산신학연구소(소장 김판호 박사)가 29일 오후 1시 한세대 신학관 5층 영산홀에서  ‘제6회 영산신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를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신학자와 신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학기마다 열리는 영산신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는 오순절 신학을 연구하는 신진학자를 발굴하고 타교단과의 학문적 교류의 공간을 만듦으로서 오순절 신학의 초석을 세우는 것에 취지가 있다.
 ‘구약성서에 나타난 인간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서울신학대 이용호 박사가 발제하고 한세대 차준희 박사의 논찬, 김판호 박사의 총평으로 진행되었다.
 이용호 박사는 “두 가지 인간 창조의 기사(창 1:26∼28, 창 2:7)는 인간의 이해를 위하여 중요한 점을 제시하는데, 인간은 무한함(신적인 속성)과 유한함(물질적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며, 모든 인간은 그 때문에 서로 침해하지 말아야 하는 동등한 존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준희 박사는 “구약의 인간이해에 관하여 이와 관련된 창세기와 잠언의 본문을 치밀하게 논증하고 있으며, 논리적인 설득력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호 박사는 총평에서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조물인 인간 이해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