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제는 기도하라는 신호” 
한반도 위기에 따른 한국교회 역할 강조

 조용기 목사는 18일 미국 기독교방송 CBN(The 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과 인터뷰를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 자세와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한 우리교회 사역 등에 대해 설명했다.

 CBN 조지 토마스 수석 기자는 조용기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가 불안정한 현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역할과 해야할 일에 대해 질문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이 남북으로 나뉘어 어려운 상황을 겪는 것은 영적인 전쟁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상황들을 계속 기도로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다”며 10월 20일 잠실에서 12만명이 모여 5시간동안 부르짖었던 한국오순절 100주년 기도대성회를 예로 들었다. 

 또한 “한국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어려운 위기가 생길 때마다 새벽기도와 철야예배를 통해 이겨낸 것 처럼 여의도순복음교회나 한국교회들은 끊임없이 기도하며 극복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끌어갈 뿐이다. 내년 5월에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성회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진행자가 대만성회를 언급하며 아시아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묻자 “최근 대만성회에서 이틀간 4천명이 결신하는 역사가 일어났듯이 지금 아시아는 점점 성령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선교사들의 영향력과 활동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국교회는 1만4000여 명을 선교사로 파송시켰고 우리교회도 6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하늘나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청년들이 휴가, 방학을 반납하며 단기 선교를 다니며 선교에 비전을 품고 있다”며 “이런 일꾼들이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의 사역에 대한 질문에 “48년 목회동안 하나님이 많은 일들을 이루셨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의 인터뷰 내용은 CBN의 ‘700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CBN은 미국기독교연합 창시자인 팻 로버슨 목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700 클럽’은 사회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의  비전들을 기독교인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하는 CBN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동 프로그램은 현재 70개국의 언어로 번역, 200개 나라에서 연간 1500만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