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눈물의 기도 릴레이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대성전에서 교회학교 주최로 수능고사를 위한 기도회가 개최됐다. 자녀들을 고사장에 보낸 학부모들은 서둘러 하나님의 성전으로 발길을 옮겼다. 시험시작 1시간 전부터 대성전에서는 자녀를 위한 기도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을 시간 부모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리며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교구별로 모인 학부모들은 자녀의 이름이 쓰여진 카드를 목에 걸고 부르짖었다.
목회담당 부목사 최창렬 목사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라”며 “독수리는 바람이 있어야 날 수 있는 새인데, 시험이란 바람이 강할 수도록 우리들의 자녀들은 더 잘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므로 우리의 자녀들은 승리할 것이고 우리의 믿음대로 기도응답이 될 것이다. 또한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자녀의 길이 열릴 때까지 인내하면서 끝까지 기도하자”고 전했다.
8시 40분에 시작한 1교시 언어영역부터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영역에 이르기까지 부모들은 각 영역별로 집중기도 하면서 자녀들에게 지혜와 명철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남윤희 집사(구로대교구)는 “그동안 공부한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다보니 담대함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고연심 성도(은평대교구)도 “수능준비를 하면서 딸이 하나님을 만났다. 아이의 건강이 약해서 걱정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수능에서도 승리하고 영적 수능에서도 승리할 것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학부모와 수험생 가족 뿐 아니라 각 교구 교역자들은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또 지구역 식구들도 내일처럼 나서 중보기도에 열정을 다했다. 송경애 집사(서대문대교구)는 “두자녀를 대학에 입학시키면서 나 역시 다른 구역식구들의 기도를 많이 받았다. 아무리 바빠도 가슴 졸이고 있을 수험생 부모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오후 6시 15분 시험종료 때까지 장장 10시간의 기도릴레이를 펼쳤다. 한편 이날 CAM 대학선교회는 대성전 앞 로비에 기도하는 성도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와 차 등을 준비해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