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지만 선교비전 얻고 축복받았죠”
캄보디아 꼼므리응에 교회 세워  
 6일 열린 캄보디아 꼼므리응교회 입당예배에 참석한 김병화 집사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교회 개척 소망을 갖고 기도하던 가운데 이룬 첫번째 열매였기 때문이다. 

 “원래 불교집안이었는데 노동을 나갈 때면 꼭 십자가탑을 증축하거나 교회를 세우는 곳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벽돌공사를 마치고 나면 교회가 세워지고 십자가가 세워지는 거예요. 지나가다가 교회에 들어가서 기도하면서 조금씩 성전 건축에 대한 소망이 생겼어요. 믿음을 갖게 되니 원대한 꿈이 생기더라구요”

 공사장을 나가야 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헌금 봉투에 “주님의 나라 확장하는 거룩한 거부되게 해주세요”라고 써서 헌금하며 꿈을 품었다. 사업의 문이 열렸고 몇년 후 부동산 컨설턴트로 인정을 받게 됐다. 

 남선교회 보호실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 집사는 조용기 목사가 인도하는 해외성회를 따라다니며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도 갖게 됐다.  

 교구 지역장인 송유호 집사(인도차이나선교회 부회장)를 만나 캄보디아의 자세한 현지 사항을 알게 됐고 교회개척의 꿈이 구체화됐다. “캄보디아에서 선교하시는 구현서 선교사님께서 천막에서 예배드리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 곳에 교회를 지어야겠다는 소망이 생겼죠” 그는 주저하지 않고 3천만원을 인도차이나선교회에 쾌척, 캄보디아에 가장 큰 순복음교회인 꼼므리응교회가 세워졌다.

 “입당예배에 모인 원주민과 아이 500여 명이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며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죠. 꼼므리응이 예수님의 꽃송이 무리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침 교회 앞에 넓은 땅이 나와서 그 곳까지 얼른 샀어요. 이 곳에 예수님의 향기가 퍼져나가 캄보디아의 사단을 몰아냈으면 좋겠어요”  

 그는 내년에 2채 이상의 교회를 짓겠다는 꿈을 품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평생동안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지역에도 평생 교회를 짓고 싶다고. 김병화 집사의 눈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대한 소망으로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