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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 특별인터뷰] 김종실 안수집사(양천대교구)

모두가 신앙생활하니 너무 좋죠


몇 해 전 운영하던 사업장을 경영악화로 문 닫게 된 김종실 안수집사에게 남은 건 하나도 없었다. 교회에 나올 차비조차 없어 가깝지 않은 거리를 걸어다녀야 했으니 그 고단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의 끈’만은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기도했다. 그리고 전과 같이 아무 일 없었던 듯 봉사에 힘을 기울였다. 항상 밝게 웃으며 봉사하는 그였기에 주변 사람들은 어떤 눈치도 채지 못했다.

속타는 마음을 새벽기도회와 철야예배에 나와 위로 받았고, 조용기 목사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으며 재기를 노렸다. 기도는 환경을 변화시켰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일하셨다. 지난해 4월 아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말인즉 ‘김종실 집사의 성실과 신용만을 보고 식당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그에게 고민이 있었다. 바로 가족구원이었다. 두 아들은 결혼 전 아버지를 따라 교회에 오갔지만, 믿음이 굳건하지 못해 교회에 나오지 않는 며느리들과 결혼 후 교회와 멀어졌다.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는 며느리들을 위해 김종실 집사는 3년을 하루같이 새벽제단을 쌓았다. 지난 1년 동안은 꾸준히 가정예배를 인도하며, “두 며느리가 하나님을 믿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완곡하게 거절하며 교회에 나오지 않던 며느리들이었지만 시아버지의 기도는 당할 수가 없었다. “이젠 남부러울 게 없어요.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믿으니 그저 감사하죠. 소망하기는 두 아들이 함께 남선교회에서 봉사하기를 기도합니다”

 

기사입력 : 2006.11.17. pm 17:18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