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차지하는 사람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5:5) 

 '온유하다'는 의미가 무엇이지요? 말 그대로 하면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헬라어로 된 본뜻은 '잘 배우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온유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순종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짐승들도 그렇습니다. 짐승 중 온유한 것은 가축입니다. 가축은 주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들짐승은 주인이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합니다. 가축 중에도 가장 온유한 짐승은 개입니다. 주인의 말을 절대적으로 듣고 따르는 것이 개입니다. 개는 주인이 악한 자 일지라도 절대로 순종합니다. 성경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믿음 좋고 용감한 '갈렙'의 이름은 '개'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자기 이름대로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온유한 짐승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주인이 겨울에도 먹이를 다 준비해서 염려없이 월동을 하게 하고, 사나운 짐승에게 찢기지 않도록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전적으로 가축의 모든 삶을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온유한 사람입니까? 주인이 있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 잘 하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믿지도 않고, 순종도 하지 않는 사람은 들짐승과 같습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자기 운명을 자기가 돌보려고 하니 고통을 당할 뿐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말씀 잘 듣고 순종하는 온유한 사람은 천국 뿐 아니라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온유한 자에게는 주님이 물질을 줏서 부요를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 하늘과 땅은 주님이 지으셨습니다. 물질은 나쁜것이 아닙니다. 물질이 나쁜것이라면 하나님이신 예수께선 물질인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겠습니까? 이 세상의 금과 은과 보화는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물질을 쓰면 나빠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자에게 물질을 주셔서 그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하십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 훈련을 잘 받고, 말씀에 순종을 잘하는 사람이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 1절로 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세계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여 주시고, 먹을 것에 복을 주시고, 원수로부터 승리하게 하여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케 하고 복을 주셔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민족에게 열심히 전도하고 기도하여 우리 개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예수 잘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나도, 우리나라도 이 땅에서 기업으로 얻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