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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교회학교 시절’ 김상길 목사(국민일보 논설위원)

“저한테 교회는 문화의 터전이었죠”  

 “제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67년이었어요. 그 때는 교회가 서대문에 있었고, 이름도 순복음중앙교회였지요. 제가 어릴 때는 지금처럼 다양한 놀이문화가 없었어요. 교회가 곧 문화의 터전이었죠. 그래서 일주일 내내 주일학교가 열리는 주일만 기다렸던 기억이 나요” 

 김상길 목사는 유년시절을 추억하며 교회가 집이요, 학교였으며, 놀이터라고 기억했다. 또 당시 교회학교 교장인 조용기 목사가 최자실 목사와 함께 여름성경학교 때마다 말씀을 전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그때는 교회에서 일년내내 부흥회를 개최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다 성령이 충만했는데, 그 믿음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어린아이들 입에서도 방언이 속속 터져 나왔어요. 저도 그 때 방언을 받았죠” 김 목사는 당시 교회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중 지금 목회자가 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김 목사를 비롯해 최명우, 이영훈, 김명현 목사 등이 당시 교회학교 출신들이다. 김 목사는 목회자가 되기 전 교회학교 교사로도 활동했다. “교회학교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고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죠. 교회학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면 그런가봐요. 큰 딸도 저처럼 교회학교를 나와 현재는 유치부 교사로 활동하고 있죠” 

 요즘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학교로 보내길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 목사는 “영성은 모든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아이가 지금처럼 혼란스런 세상 문화 속에서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면 무조건 교회학교로 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세대는 혼란하고 황폐해져 있어요. 영적으로 강한 신앙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교회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야 합니다. 그럼 세상적인 유혹을 이겨내고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김 목사는 영적 감동을 주는 교회, 영성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도록 내년 한 해 동안 교회 안에 부흥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06.11.03. pm 17:06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