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6 - 제3단원

⊙ 읽을 말씀 : 벧전 2:9∼17
⊙ 관련 찬송 : 246장, 256장
⊙ 외울 말씀 :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 참고 말씀 : 요 15:15∼19; 엡 4:1∼15
⊙ 목표 : 1)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기에 부끄럼 없는 삶을 살도록 하자.
               2)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자.

⊙ 공부할 내용

 우리는 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이름을 통하여 교회의 본질과 성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들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요일 3:1, 2 참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 내어 주시고 그 핏값으로 우리를 사서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요 1:12 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삭처럼 약속의 자녀인 것입니다(갈 4:28 참조).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자녀입니다(고후 6:18 참조).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롬 8:14, 15 참조).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기업을 이 땅과 하늘나라에서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롬 8:17 참조).

 2. 형제들

 성경은 우리를 가리켜 ‘형제’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한 형제가 되었으며, 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구속 받은 자들도 한 형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맏형이 되십니다. 로마서 8장 29절에 보면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한 형제가 되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히브리서 2장 11절에 보면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根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과 하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신분이나 환경, 그리고 그들의 경험에 상관없이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갈 3:27, 28; 엡 4:3 참조).

 3. 믿는 자

 성경은 또한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가리켜 ‘믿는 자’라고 부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2절에 보면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데살로니가후서 1장 10절에도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영생을 얻으며,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됩니다(요 3:16; 롬 3:26 참조).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요 3:18 참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役事)하십니다(요 7:39; 살전 2:13 참조).

 4. 도를 따르는 사람들

 성경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을 ‘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행 9:1, 2 참조).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도를 따르는 사람들’, 즉 성도들을 핍박했습니다. 이 ‘도’가 전파되는 곳마다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는데(행 19:23 참조), 그 까닭은 복음의 밝은 빛이 흑암의 권세를 내쫓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요 1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따르는 우리는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 가는 길도 잘 알고 있습니다.

 5. 하나님의 백성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10절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적인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갈 6:16 참조). 우리는 우리의 공로와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복을 받아 누릴 특권이 있으며(요삼 1:2 참조), 영육 간에 젖과 꿀이 흐르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6. 성도들

 성경은 우리를 가리켜 ‘성도’라고 부릅니다. ‘성도’란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하여 세상으로부터 성별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도가 된 것은 우리의 자의(自意)로 된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롬 1:7 참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거룩한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롬 12:1, 2; 벧전 1:14∼16 참조).

 7. 그리스도인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 부르게 된 것은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였습니다(행 11:19-26 참조). 그러면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첫째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의 사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요 15:4 참조). 주님께서는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은 어찌할 수 없이 그 기쁨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장해 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경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성경 연구

1.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벧전 2:9 참조).
2. 당신은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기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