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마라톤대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재)한국소아암재단 공동 주관으로 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1001004(백만 천사) 운동’의 일환으로 5km, 10km 하프코스, 29km 등 4개 부문에 걸쳐 치러졌다. 백만 천사 운동은 100만명의 어른들이 1구좌당 1000원씩을 매달 기부해 무료병원을 설립하여 어린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한국 소아암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을 의미한다.

 한국소아암재단측은 “전국에 3∼4만명에 이르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환자가 있지만 이중 20∼25%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로 7000구좌가 모집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비록 마라톤 대회는 끝났지만 지속적인 구좌 참여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니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백만 천사 운동’은 개인과 단체 기부 두 가지가 있으며 후원금은 한달에 1000원∼1만원까지 가능하다. 후원 방법은 (재)한국소아암재단 측으로 문의(02-3675-1145)하여 구좌를 신청하거나 홈페이지(www.angelc.or.kr)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ARS(060-700-1145)를 이용해도 소아암 환자를 돕는 후원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