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산수련원에서 목회자세미나 열려

   개척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비전제시 

 제 5회 개척의 날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행사에 앞서 16일부터 영산수련원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다. 교회개척국(국장 최인규 목사)이 개최하는 목회자세미나는 매년 교회개척의 날에 앞서 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 비전을 제시하고 개척교회 목회자들간의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 지역별로 효과적인 목회사역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으로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개회예배에서 최인규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17~19절의 말씀을 근거로 ‘새직책 새계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시절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교회성장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기하성총회장 장희열 목사와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의 성령대망회를 통해 영적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시간에는 두란노아버지학교 김성묵 장로가 아버지학교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회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아버지학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김 장로의 강의를 열심히 필기했다. 또한 최명우 목회담당부목사의 특강과 조별모임 및 지역별 모임 등의 프로그램도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별모임을 통해 개척교회들이 가지는 문제점에 대해 서로 토의하고 지역별 모임을 통해 지역별 목회에 대해 고민하고 조언하는 등 서로의 비전을 나누고 점검하기도 했다. 

 우리교회는 현재 317개의 교회를 설립해 단일교회로서는 최대이며 목표인 500개 교회개척까지 약 30%정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세계최대인 우리교회만이 할 수 있었고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후원,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최인규 목사는 “교회개척국은 500개 교회 개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교회개척과 개척교회부흥을 위해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회개척국은 성공적인 교회개척과 교회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개척학교를 운영해왔다. 개척학교는 교회개척의 비전을 갖고 있는 우리교회와 교단 및 타교단 목회자들에게까지도 교회개척의 노하우와 교회설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해 그 인기가 높다. 현재 개척학교는 10기까지 졸업생(26명)을 배출했으며 새신자양육, 지구역 강의, 전도훈련 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영성훈련, 개척교회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개척학교 외에도 교회개척을 위해 교회개척분과위원회는 교회개척지를 방문, 교회설립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조사하여 교회개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교회는 개척교회의 교회부흥을 위해 (사)실업인선교연합회는 소속 선교회들이 개척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개척교회의 부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회개척후원선교회는 매주 전도팀들이 개척교회들을 방문, 일일부흥성회와 다양한 목회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교회개척의 날’은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도 좋은 행사이지만 성도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 평소 성도들은 교회개척에 대해 모르고 지내지만 교회개척의 날을 통해 교회개척의 어려움을 알게 되고 교회개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