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날 기념하며 자축행사와 홍보전 나서
 
 외국어예배국 스페인어예배부(담당 살로몬 목사)가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해 자축행사 겸 스페인어예배부 홍보에 나섰다. 콜럼버스의 날은 1492년 10월 12일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미국과 중앙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을 말한다. 스페인어예배부는 15일 대성전 앞 광장에서 에콰도르 전통 음악 연주팀 쌈마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멕시코, 과테말라, 페루 등의 전통악기, 토산품, 음식 등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혜 한세대 총장(사진)이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성전을 빠져나온 성도들은 쌈뽀니아, 차차, 케나, 께나초, 자링고 등 남미 특유 음색의 음악에 빠져 잠시동안 행복함에 젖기도 했다. 

 남미 출신 미리암 성도는 “비록 내 나라에서 맞이하는 기념일은 아니지만 한국인들에게 이날의 의미를 알리고 함께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살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라는 한 신앙울타리 안에서 믿음 생활한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액세서리를 구입한 김경희 학생(고 3)은 “콜럼버스의 날도, 교회에 스페인어예배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교회안에도 이런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런 행사가 종종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어예배부 이현정 총무는 “우리교회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을 위해 예배 모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에서 생활하며 신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결국 이들은 이 곳에서 익힌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가지고 먼 훗날 자국으로 돌아가 전도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어예배 모임을 모르는 남미지역 성도들 또는 남미 문화권에 관심있거나 선교 비전을 품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함께 예배드리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스페인어예배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3시 제2교육관 9층 902호에서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