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야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편 1∼2절

세상중심으로 침몰하는 항해 길
주님이 우리의 중심에 거할 때
인생의 풍랑과 파도를 헤쳐나가

 대양을 항해하는 배는 위험한 물길을 헤치고 갑니다. 배가 파도에 끊임없이 요동하지만 침몰하지 않는 것은 배를 만들 때 배의 중심을 배 밑에 굳건히 놓이게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뚝이가 아무리 넘어뜨려도 바로 일어나는 것은 오뚝이의 배 밑에 무게 중심을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개인적이든 국가적이든 억센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합니다. 이때 중심을 잘못 잡아 놓았다면 역사의 파도 속에 침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1.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으면 반드시 침몰한다

 누구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서 있지 않으면 인생을 향해 밀려오는 풍파에 반드시 침몰되고 맙니다. 이것은 개인을 포함하여 어느 민족이나 국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어 있어야 평안함 가운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누우며 수고하여도 파도에 휘몰려 침몰해 버리면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우리 중심에 모시고 주님이 함께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19세기 전반에 독일은 근대적 통일국가 체제를 갖추기 위해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1811년에 피히테가 베를린 대학의 초대총장이 되면서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연설문을 통해 오직 독일 민족만이 전 인류의 도덕적 개혁에 공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2대 총장이 된 헤겔은 독일이 세계정신의 중심에 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치 독일 시대에 와서는 맹목적으로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한 결과 세계 지배를 정당화하는 잘못을 범하고 온유럽을 전쟁의 도가니속에 휘몰아 넣었습니다. 그 결과 독일은 역사의 파도에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일본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천황을 ‘아마데라스 오미카미’라는 황신으로 신격화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 지배를 정당화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근거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은 일본 역시 역사의 거대한 파도를 만나 침몰해 버리고 만것입니다. 또한 무신론과 영혼도 정신도 없다고 하는 유물론을 주장한 소련의 공산주의 역시 역사의 파도를 만나 침몰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고 인간의 신념과 인간을 우상화한 민족과 국가는 반드시 침몰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성기를 누렸던 나라와 민족을 보면 그들은 철저히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았을 때 놀라운 축복을 받고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독일은 종교 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에 의해 문학의 중심이 성경이 되었습니다. 독일의 음악은 찬송이 되었고, 독일의 법과 철학이 하나님을 탐구하는 학문이 되었습니다. 그럴때 독일은 엄청나게 번창하고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이 인간의 사상과 신념을 우상화하고 하나님을 저버렸을 때 철저하게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입니다. 영국의 전성시대는 말씀으로 나라를 통치했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항상 성경을 옆에 두고 살았습니다. 언제나 성경을 읽고 성경속에 계신 하나님을 예비하고 찬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릴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것입니다. 미국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와 제일 먼저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이 건립된지 300년이 조금 넘은 오늘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중심이 된 나라와 민족은 복을 받아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고, 위에 있고 아래에 있지 않으며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부강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신명기 28장 12절로 14절에 “야훼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야훼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야훼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민족이나 국가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적을 우리의 중심에 앉혀 놓으면 인생 가운데 밀려오는 파도를 만날 때 침몰할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중심이 되면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는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2. 주님은 패하실 수 없는 무게 중심이 되신다

 우리는 패하지 아니하시고 무너지지 아니하시는 주님을 우리 삶의 무게 중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주님은 절대로 패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면 우리의 인생의 배는 절대로 침몰하거나 파멸되지 않게 됩니다.인간은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의 반역으로 삼대재앙을 안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인간은 삼대재앙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날 때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죽은 이후 지금까지 모든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과 교통이 단절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범죄한 죄의 결과로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수 밖에 없는 가난의 풍랑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8절로 19절에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과 저주의 파도를 누가 피할 수 있으며 가난과 질병의 고통으로 인한 풍파를 누가 견뎌낼 수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삼대재앙에서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녀노유, 빈부귀천할 것 없이 이 땅위에 사는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버림당하고 저주 가운데 몸부림치다가 결국 죽어 영원히 멸망받고 마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인류에게 불어오는 재난의 폭풍우를 잠잠케 할 수 있는 예수님을 이 땅가운데 보내셨습니다. 한번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지나가다가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제자들이 풍랑을 피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보았어도 침몰직전의 배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잠에서 깨웠습니다. 누가복음 8장 24절에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인생에 풍파를 꾸짖어 잠잠케 하실이는 예수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인간에게 주어진 삼대재앙을 꾸짖어 잠잠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아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그 보혈로 모든 가시와 엉겅퀴를 제하시고 저주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부활하시므로 우리에게 치료와 영원한 생명을 주시므로 사망을 멸하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2절에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갈라디아서 3장 13절로 14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시편 103편 3절로 4절에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말씀하시므로 아담이 가져온 모든 재앙과 폭풍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잠잠해진 것을 주님의 깨어진 몸과 흘리신 피가 지금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인생에게 다가온 폭풍우를 향하여 고요하고, 잠잠하라 명하시므로 모든 것을 이루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시편 93편 3절로 4절에 “야훼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높이 계신 야훼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개인적 또는 국가적으로 다가온 재난의 파도가 너무 높고 요란해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파도를 잠잠케 하시고 그 위에 좌정하여 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시므로 모든 풍랑을 잠잠케 하셨으므로 이 예수를 우리의 중심에 모시면 죄악과 저주와 죽음의 풍랑도 우리를 침몰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라고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이 우리 집의 중심이 되고 예수님이 우리 성의 중심이 되면 어떠한 풍파가 일어나도 흔들리거나 침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린도전서 15장 55절에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바울이 담대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중심에 계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마음에 큰 평안과 안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동안 우리는 죄악의 풍파, 가난의 풍파, 질병의 풍파, 죽음의 풍파를 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파를 당하면서도 침몰당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야훼 닛시가 되시는 주님만이 승리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외에 돈이나 권력이 이기지 못합니다. 인간의 지혜와 총명과 모략과 재능이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부귀영화와 공명이 승리를 주지 않습니다. 이 세상으로부터 온 모든 것은 파도를 만나면 침몰당하지만 우리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침몰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8절로 9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처럼 우리 중심에 승리자 되시는 예수님을 모셔들일 때 넉넉히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3. 항상 예수님을 중심에 모셔야 한다

 예수님을 우리의 중심에 모시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과 또 주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사의 모든 일 가운데 예수님을 모셔들이고 예수님을 제일주의로 우리의 마음이 점령되어야 주님을 구하고 주의 나라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므로 가장 귀한 보좌에 모시지 아니하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위대한 설교가로 유명한 스펄전 목사님은 아내에게 청혼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항상 나의 첫째이시며, 주님을 위한 일도 최우선입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알고 기꺼이 나의 두 번째가 되기를 원한다면 나의 아내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결혼생활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도 나의 첫째 자리를 차지하신 분의 임재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결혼할 때 철저히 자기는 예수님 중심으로 살 것이고 아내는 자기인생 순위에서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용납하면 자기 아내가 되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철저히 예수님 제일주의로 살았기 때문에 스펄전 목사님은 세상에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역사적인 설교가로서 귀하게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신학자 존 네이스빗은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하면 삶의 목표에서 멀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먼저할 것은 먼저하고 나중할 것은 나중에 해야지 먼저할 것을 나중에 하고 나중에 할 것을 먼저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그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찰스 휴멜은 “우리들이 삶에서 만나는 온갖 딜레마들은 시간과 물질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함에서 온다”고 말한 것입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하면 모든 일이 그 목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와이셔츠를 입을때 단추를 잘못 채우면 옷을 바로입지 못하게 됩니다. 단추를 처음부터 순서에 맞게 채워야 옷이 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잘못 정하게 되면 결국 인생이 나아갈 항로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주님만을 바라보고 또한 주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예수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난 다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 아뢸 때 주님께서 돌보시고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주님의 큰 은혜를 받았으므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계명은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계명이란 우리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철조망을 쳐놓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철조망을 넘어가면 큰 상처를 입고 위험을 당하므로 건너가지 말라고 쳐놓은 철조망이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입니다. 계명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도에 따라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3절로 17절에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두게 될 때 잘못된 길로 걸어가고 결국에는 파멸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상에 절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돈, 지위, 명예, 권세,그리고 남편과 아내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야훼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라고 말씀하시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호를 경망스럽게 여기고 하나님을 조롱과 농담의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은 오늘날의 성수주일을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주일에 예배당에 나와 회중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성도로서 거룩히 지켜야 할 의무인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계명을 지킴으로 우리는 육신의 부모를 섬기고 공경하는 것이 보이지 아니하는 영의 부모인 하나님을 섬기고 공경하는 것을 대신하게 됩니다. 다음에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세상을 따라 살게 될 때 범죄하게 되는 죄들로 특히 간음은 자기 몸안에 짓는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웃에 대해서 거짓증거하고 참소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는 사랑이 식은 세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오히려 네 이웃이 잘되면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위험한 지경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쳐놓은 가시넝쿨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 중심으로 살려면 주님의 계명을 항상 지키려고 힘쓰고 노력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을 우리 중심에 모시고 살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 삶 속에 찾아오시고 기도를 통해서 우리와 대화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먼저 교제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우리 중심에 계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우리가 성령님과 동행할 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실 수 있게 됩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 눈에 안 보이지만 바람같이 생수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또 우리안에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위대한 위로자요, 선생이요, 안내자요, 변명해 주는 자요, 가르쳐 주는 자요, 우리를 교훈해 주시는 자애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가운데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속에 살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에게 우리는 곤고할 때나 고통과 슬픔에 처해 있을 때 언제나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성령님은 우리가 도움을 청해야 우리에게 도움을 주십니다. 만약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면 성령은 우리를 돕지도 아니하시고 역사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의 마음에 슬픔을 제하시고 위로를 주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과 모략과 재능을 달라고 기도할 때 성령님은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과 자비에 풍성하신 성령님은 오늘 하루만 있겠다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천국에 들어가서 살 때까지 영원토록 성령님은 우리의 보혜사가 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보혜사는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항상 곁에 계신 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계셔서 우리로 하여금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시고 살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것입니다.

 인생 항로의 험한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게 되어도 우리 인생의 배가 파선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중심에 세상이 있으면 순식간에 흔들리고 침몰하게 되지만 예수님이 중심에 있으면 어떠한 죄악의 파도와 세속의 파도와 질병과 낙심과 절망의 파도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저주와 가난의 파도도 이기고 사망의 파도를 이겨 영생복락의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어떠한 보배도 예수보다 귀한 보배가 없는 것입니다. 이 예수를 우리 삶의 중심으로 모시면 우리는 이미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가 모든 것 위에 뛰어난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시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저버리면 자기 인생을 저버리는 것으로 예수님을 저버린 나라와 민족은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서 있는 자는 언제나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주여 주여’ 한다고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형식적으로 교회에 왔다갔다 한다고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 제일주의로 살아야 되고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기도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을 통해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며 성령께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중심에 계시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섬기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놀라지 않고 승리가 보장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여！
 예수 중심으로 사는 것보다 귀한 삶이 없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예수 중심으로 살면 어떠한 풍랑이 다가와도 침몰당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중심으로 더욱 깊이 살수 있도록 우리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