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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사랑나눔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 만들어요
지성전·교구 이웃사랑잔치 봇물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처지의 성도들을 돕기 위해 지성전과 교구의 사랑나눔 열기가 뜨겁다.

사랑의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광명성전(담임 윤종남 목사). 지난달 27일 동 성전의 대성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쌀과 라면상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포만감을 느끼게 했다.

광명성전은 추석을 앞두고 온 성도가 힘을 합쳐 ‘제4차 사랑나눔잔치’를 열어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20kg들이 쌀 100포대와 라면 105상자가 준비됐다.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물품들은 교구와 중·고등부에서 추천 받은 성도들과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 총 100가정에 골고루 나뉘어 전달됐다.

광명성전 성도들은 물품 마련을 위해 연초부터 한끼 씩 금식한 후 성금을 모았다. 또한 광명성전 각 기관의 후원금과 안수집사회 광명지회(지회장 조만수)가 관리하는 서점의 이익금, 익명의 후원금 등도 사랑나눔에 큰 힘이 됐다. 동 성전은 작년부터 안수집사회 광명지회 주관으로 사랑나눔잔치를 열어왔다. 행사의 횟수를 더할수록 광명성전은 나눔의 규모를 점차 늘렸다. 첫 행사 때는 쌀 50포대를, 두 번째에는 쌀 45포대와 라면 45상자를, 1월에 열린 직전 행사에서는 쌀 100포대와 라면 100상자를 이웃에 전했다.

전달에 앞서 윤종남 목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을 먼저 돌아보는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에 대해 격려하고 “이 사랑의 손길이 어려운 가정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광명성전 성도들은 행사가 끝난 후 직접 오지 못한 수혜 대상자를 찾아가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양천대교구(대교구장 이윤범 목사)도 뒤를 이어 지난달 29일 사랑나눔잔치를 가졌다. 철야예배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는 안수집사회 양천지회(지회장 김철운) 주관으로 열려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을 격려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 대교구는 20kg들이 쌀 26포대와 라면 26상자를 교구별로 두 가정씩 추천을 받아 전달했다. 김철운 집사는 “실직이나 질병 등 예측할 수 없는 사유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작은사랑이나마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 대교구는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이웃을 돌아보는 일을 잇고 있어 성도들의 마음에 자부심과 이웃사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1일에는 강동성전(담임 최창렬 목사)과 도봉성전(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추석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펼친다. 행사를 위해 강동성전은 쌀 196포대와 라면 196박스를, 도봉성전은 250포대의 쌀을 준비했다. 물품준비를 위해 강동성전 성도들은 매월 첫 주일 하루 한끼씩을 금식해 그때마다 한끼 비용 5000원씩을 헌금했고, 도봉성전은 축복철야예배 시간 등을 통해 특별모금을 가졌다. 성도 전체가 정성을 모아 준비한 행사여서 그런지 성도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성도들은 “작은 물품이지만, 우리 모두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만큼 귀하게 쓰이기 바란다”며 “속히 모든 가정이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06.09.29. pm 18:06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