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노벨평화상 수상은 신앙 위인 ‘장 앙리 뒤낭’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우며 신앙 생활 철저해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은 다이나마이트 발명 등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55종류나 되는 발명 특허를 따낸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이 바로 노벨상이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은 평화상을 비롯해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경제학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된다. 

 그중 1901년 처음으로 제정된 노벨평화상은 전세계적으로 평화를 지키거나 인권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매년 12월 10일 시상되는 노벨평화상은 다른 부문과는 달리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가 직접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권위있는 상을 수여받은 사람들 중에는 모범적인 크리스천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알베르트 슈바이처다. 그는 1965년 아흔살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신학과 철학박사였지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슈바이처는 다시 의학공부를 시작,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건너가 의료활동을 전개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자신의 일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긴 그는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만 의지하며 열심히 기도생활을 했던 신앙인이었다.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장 앙리 뒤낭 역시 신앙인이었다. 스위스에서 태어난 앙리는 신앙심 깊은 어머니로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가르침 받았다. 남달리 사랑이 많았던 그는 전쟁중에 부당상한 사람들을 보고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말고 치료해 주자는 의미로 적십자사를 창설했다.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해가며 적십자사를 만든 그는 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1901년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다.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온 그를 두고 “하나님이 보낸 성자”라고까지 표현했다.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 후 사람들에게 더 존경받는 사랑의 실천자가 된 인물이다.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카터는 대통령 재임 시절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평화조약, 소련과의 무기 경쟁 중지, 중국과 국교를 맺는 등 인류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1994년에는 김일성을 만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제재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퇴임 후에는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운동을 전개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직접 집 짓는 일을 돕는 것으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핵폭탄으로 망가뜨려서는 안된다”며 반전 반핵 운동을 전개한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1954년 노벨화학상, 1962년 노벨평화상 수상), 흑인 민권 운동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1964년 노벨평화상 수상), 국제 여성 연맹을 창설한 사랑의 천사 제인 애덤스(1931년 노벨평화상)까지 이들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우고 성경이 가르쳐준대로 이웃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한 위대한 인물이다.

 믿음안에서 자라나는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과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이 인정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 차기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안에서 믿음과 지혜, 사랑을 키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오르는 영예를 안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