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처는 ‘작은 교회’와 같습니다”
“저에게 주신 상은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의 뜻인 것 같습니다. 기도처가 성도들의 화합과 사랑의 실천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4일 열리는 2006 기도처 봉사자 헌신예배에서 168개 기도처 봉사자 중 우수봉사자의 한 명으로 선정된 송병하 안수집사(서대문8교구 기도처 관리부장). 그는 서대문대교구 서대문8교구(담당 안순숙 전도사) 기도처가 처음 생긴 1998년부터 지금까지 기도처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인물이다.
성인교구와 교회학교를 합쳐 100평 규모에 이르는 기도처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와 행사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가 하는 일. 그래서 그는 평일에는 새벽4시 10분, 주일에는 새벽5시가 되면 어김없이 기도처에 나타난다. 그리고 앰프시설과 모니터, 위성수신은 잘 되는지 점검한다.
“지금이야 위성을 받아 본교회와 동시에 예배를 드리지요. 처음 기도처가 생겼을 때는 모든 시스템이 유선으로 되어 있어 본교회와 기도처를 오가며 설교 테이프를 공수해와야 했어요. 하지만 그런 수고로움 속에서도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은혜받을 때면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죠”
그러면서 예배 실황을 위성으로 받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도 들려주었다. “어느 날 주일예배 때 장대비가 내려 위성 수신이 끊긴 적이 있어요. 이럴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해 놓은 말씀 테이프로 예배를 잘 마칠 수가 있었어요. 만일 준비된 것이 없었다면 성도들이 많이 당황했을 겁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가 예배를 살린거죠”
그는 본교회 남선교회 뿐 아니라 안수집사회, 새신자실, 아동선교회 등을 통해 쌓은 다양한 봉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도처 봉사자들을 양육하는데도 애쓰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에 봉사에 동참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길 하나 사이를 두고 사업장과 기도처가 있어 수시로 오갈 수 있어 편하다는 송 안수집사는 기도처의 장점을 두고 ‘사랑방’으로 표현했다.
“전에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도 이웃이 우리교회 성도인지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기도처를 통해 함께 믿음생활하면서 사랑의 공동체가 형성됐어요. 본교회가 산이라면 기도처는 그 산 아래 있는 작은 교회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기도처의 장점을 교회가 잘 살려 최대한 육성해 주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