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으로 부흥하는 지구역’ 주제로 진행
조용기 목사, “새 계명인 사랑 실천하라” 강조 
소강석 목사, “불붙는 소명감 가질 것” 당부  

 제 64회 추계 지구역장 세미나가 6,7일 대성전에서 열렸다. ‘꿈과 열정으로 부흥하는 지구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조용기 목사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서 지구역장들에게 비전을 심어줬다.

 1970년 이래로 36년동안 계속된 지구역장 세미나는 우리교회 부흥의 원동력인 지구역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구역장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양일간 5만명이 세미나에 참석해 교회 부흥과 지구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지성전 위성중계와 인터넷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 교회에 오지 못한 성도들도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다.

 지구역장세미나 첫째날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의 뿌리인 지구역장들이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며 지구역장들을 격려했다. 

 세미나 첫째날 조용기 목사는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13절 말씀을 근거로 ‘크리스천으로서 특별히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선민의 조건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셨듯 우리에게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영적선민의 계약을 맺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다. 영적 선민의 표적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외우고 실천해야 하나님과 동행하고 교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믿고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조용기 목사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한다”며 고린도전서 13장 4절이하의 사랑에 대한 성경구절은 반드시 외우고 실천해 나가는 지구역장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님 앞에 죄짓고 불의해도 주님이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시는 것 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면 축복받고 응답받는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서 15절을 근거로 ‘구역장의 자질과 교회부흥’에 대해 전했다. “지구역이 부흥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불붙는 소명감을 가지고 지구역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소강석 목사는 “소명은 내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둘 수 없다. 지구역장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영광스럽게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교구 부흥을 위해서는 사랑과 섬김,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구역 부흥에 비전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꿈이 있는 사람이 시대를 이끌어간다”고 비전을 전했다.  

 대성전을 가득 메운 지구역장들은 이틀동안 세미나에 참석해 시종일관 메모하며 강의를 경청했다. 김학숙 구역장(양천대교구)은 “열정과 도전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구역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다들 일하는 주부들이라 교구모임이 잘 못나오는데 이번 지구역장 세미나를 통해 다시 새로운 비전을 받았다. 사랑을 실천하는 구역장이 돼 교구 부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4년 째 구역장을 하고 있다는 정영미 구역장(마포대교구)은 “‘구역원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들어주는 구역장이 되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며 “이 말씀을 잊지않고 지구역이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