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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종의 마이크로월드] 뼈세포

“적절한 운동이 뼈를 튼튼케 해요”
수많은 섬유질 치밀하게 결합돼 있어

동물을 크게 분류함에 있어서 뼈가 있고 없음에 따라서 척추동물, 무척추동물이라고 한다. 뼈는 몸을 지지하며 뇌나 심장, 허파처럼 중요한 기관을 보호하고, 근육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역할 외에도 혈액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확보하며 칼슘이나 인과 같은 각종 무기염류를 저장하고 있는 창고이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구분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머리와 허리를 곧게 세워 걸을 수 있고도 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목의 뼈는 머리를 하늘을 향하여 우러러 볼 수 있는 영적인 생명체임을 당당히 나타낸다. 이 뼈가 우리의 머리를 잘 받쳐주므로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밤에 빛나는 수많은 별을 보며 영혼의 갈급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결합구조인 뼈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렇게도 강할까? 이를 만들어 내는 세포는 어떤 세포일까? 뼈를 자세히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뼈세포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섬유질이 여러 방향으로 치밀한 결합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뼈세포는 섬유모세포에서 기원한 것으로 성숙해지면서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내는 교원섬유질을 밖으로 분비하여 여기에 칼슘과 인과 같은 무기염류를 적절히 결합함으로써 강하고 튼튼한 뼈를 만들어낸다(사진의 검정색). 그리므로 뼈세포는 그 안에 갇혀서 자신은 서서히 죽어 주변에 흡수되어 없어진다(사진의 파란색). 그 빈자리에는 뼈세포가 있던 작은 공간 만 남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는 일 외에도 일부의 뼛속에서는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같은 3차원적 공간 안에 수많은 적혈구와 백혈구 등 각종 혈구세포를 만들어내도록 훌륭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 혈구세포를 생산하는 공장은 몸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즉, 두껍고 단단한 뼛속의 공간은 일평생 필요한 양의 혈액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외부의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아직 성숙하지 않은 혈액의 혈구세포들을 보호하고 또한 뼛속 혈관을 통하여 공급되는 각종 무기염류를 뼈의 기질 안에 저장하기도하고 필요에 따라서 보내주는 곳이기도 하다.

뼈가 튼튼하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또 혹자는 말하기를 튼튼한 뼈를 갖은 사람은 자신의 수명보다 10년은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과히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뼈세포의 그 고유의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그러하다. 이는 뼈의 치밀한 결합구조가 느슨해져 ‘뼈에 구멍이 많이 생겼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이라 한다. 이 질환에는 관여하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고 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삶에서 혹은 고령으로 인하여 움직이기 싫고 누워서 편하게 있기를 좋아한다면 튼튼했던 뼈는 약해 질 수 있다. 뼈는 계속 자극을 받고 눌림을 받는 것이 강하여지기 때문이다. 귀찮지만 계속해서 적절한 운동을 해야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아울러 성장기의 청소년처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계속 섭취는 일이 중요하다. 이는 마치 우리의 신앙이 믿음 위에 튼튼히 서려면 편안함에 안주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채워지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한국세포형태연구소 부소장, 젊은부부선교회

사진설명: 투과전자현미경으로 3,000배 확대한 뼈세포사진. 컴퓨터를 이용해 칼라사진으로 전환함.

 

기사입력 : 2006.09.08. pm 17:35 (편집)
박재형기자 (kevin@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