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목표 인식과 모범 행동 필요
예수님께 배우는 섬김과 위임 리더십
구역장 직분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께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왠지 구역원들이 나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때가 바로 구역장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해 볼 때다. 구성원이 따르지 않는 리더는 이미 리더가 아니다. 구역장 직분을 맡았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이끌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동시에 구역원들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역장을 세우실 때 이미 감당할 능력도 허락해 주셨다. 여러 리더십을 활용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한 구역장의 역할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우선 리더는 조직의 목적을 상기하고 구역에 맞는 목표를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한다. 방향을 설정해주고 구역원들이 목표를 향해 갈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구역장의 역할이다.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여러 사람의 눈치만 보는 구역장은 자신도 힘들고 구역원도 만족시킬 수 없다.구역원도 목적없는 모임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기 마련이다. 구역의 목표는 교회의 목표, 교규의 목표에서 파생되어 정해진다. 구역장이 먼저 교회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했을 때 구역원들에게 목표를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있다.
설득을 위해 구역장은 리더로서 구역원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사람들은 업적을 이룬 사람을 리더로 생각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정직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존경하고 따른다. 단순히 구역장의 권위에 순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억지일 뿐이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이끄실 때 섬김의 리더십으로 행하셨다. 예수님은 스스로 몸을 낮추셨고 능력은 있으되 주저하는 제자들에게 세계 선교의 사명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어려운 상황에서 먼저 무릎 꿇고 회개하며 기도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리더가 구역에 필요하다.
구역장은 모든 일을 자신이 나서서 해야 한다라고 고집해서는 안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위임의 리더십이다. 위임은 타인에게 책임과 권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모든 자질을 가질 수 없다. 가령 찬양의 달라트가 있는 구역원이 있다면 세워줄 수 있다. 때로는 말씀이나 예배, 행사 인도도 능력을 갖춘 구역원에게 위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위임해야 할 것과 위임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위임이라는 명목하에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다른 구역원에게 미루는 것은 잘못이다.
어쩌면 구역원 중에 반대자와 비판자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반대자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수용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만을 가까이하면 결국 반대의견을 품은 사람은 떠날 수 밖에 없다. 틈틈이 개인적 관심을 가지고 구역원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랑과 관심이 있을 때 각각의 구역원들이 마음을 아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다 보면 구역원의 숨겨진 장점도 찾아낼 수 있고 그사이 단점은 큰 장점에 가리워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