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세워진 최초의 기독학교
28일 입학식 가져 80명 수업 시작
   
 복음의 불모지인 라오스의 렁쌍군 쌈컨마을에 ‘라파스쿨’이 개원됐다. 지난달 25일 개원예배를 시작으로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라오스에 뿌리내리게 됐다.
 본교회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인도차이나선교회(회장 김선장 장로),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세워진 라파스쿨은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범대를 졸업한 크리스천 현지 교사들이 유치원, 음악, 미술, 컴퓨터, 영어 등의 교육 뿐 아니라 성경교육, 기도회 등을 가르치게 된다. 지난달 28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에 각 40명 씩 총 80명의 신입생이 첫 등교했다. 

 라오스는 1975년 공산화 이후 기독교가 탄압돼 선교와 전도가 금지되고 있다. 또한 허가된 교회가 아니면 교인들이 모임을 가질 수 없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오스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기독교 정신의 학교가 세워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자 선교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다. 쌈컨마을은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160㎞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환경이 낙후돼 있어 교육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었다. 

 라파스쿨은 앞으로 중고등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인재양성학교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품었다. 유바울 선교사는 “대학진학이 힘든 아이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라파스쿨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라오스국립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세계를 나가 꿈을 펼치고 캠퍼스와 라오스를 변화시키는 인재로 양성되길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인도차이나선교회는 이번 열매를 주춧돌 삼아 선교지의 부흥을 위해 더욱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