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짱 한세인으로 키우겠습니다”

‘선택과 집중’ 통한 경쟁력있는 인재 양성
특성화 등 통해 명문사학 대열 합류 목표

 “대학은 새로운 기술과 학문을 가르쳐서 실력자를 키워내야 합니다. 한세대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전공과 실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실력짱’,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과 신앙을 가진 ‘신앙짱’, 또 사회의 요구에 따라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봉사하는 ‘봉사짱’인 ‘3짱 한세인’을 양성하겠습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3짱 중 특히 ‘실력’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세인을 양성하기 위해 ‘8+4weeks & 4weeks’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8학기 정규과목 이수과정 중에 4weeks(한달)는 해외자매결연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4weeks(한달)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서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Let’s Speak English, 2C(컴퓨터, 한자)+1E(영어) 교육프로그램 등 외국어 향상을 위한 한세대만의 독특한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신조어 ‘이태백’이 유행하지만 백수가 없는 한세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 총장은 백수교수가 백수학생을 키워낸다며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교수보다는 지독한 교수가 결국 실력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제가 미국 맨하튼 음대에서 공부할 때, 즐겁지 않았어요. 정확히 말해 지독한 교수밑에서 괴롭게 공부했었죠. 그렇게 했던 공부가 결국은 실력을 향상시키더군요”

 지난 1일 한세대 제5대 총장으로 재취임한 그녀는 경험에서 나온 교육개혁을 구현, 바람직한 대학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2010년까지 특성화, 글로벌화, 정보화 교육을 실현해 한세대가 국내사학 30위내로 진입할 것입니다”
 한세대를 세계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 총장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라고 역설했다.

 “대학에서의 특성화 교육은 ‘백화점식’이 아닌,‘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김 총장은 현재 한국의 대학들은 대부분 백화점식 편재로 이 사회가 요구하는 참신한 지식과 정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대학마다 특성화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키워 개성있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현재 가장 필요한 개혁”이라며 “한세대는 영어뮤지컬 공연 등으로 개성있는 대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한세대를 학생과 교직원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글·이소흔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