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과 소식으로 건강하게
지혜와 절제로 만드는 바른 식사법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러나 많은 음식들이 칼로리는 높지만 정작 획득해야할 영양소가 없어 문제가 된다.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은 하나님께서도 반대하실만한 음식들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사랑하시는만큼 우리의 건강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님은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주심으로 인류에 대한 사랑을 증거하셨다.
레위기를 보면 음식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수 있다. 모세가 살던 당시에 부정한 동물로 분류된 동물들은 인간에게 위험한 박테리아나 균을 옮길 수 있는 동물들이었다. 또한 율법은 도살된 동물이 아닌 병이나거나 수명이 다해 죽은 동물은 먹지 못도록 하게 했다. 신앙의 근거로만 알고 있던 율법이 건강을 위한 조언이기도 했던 것이다. 언뜻보면 신앙과 먹는 행위는 아무 상관 없어보이지만 바른 음식으로 건강한 몸을 갖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신앙인이 가져야 할 의무이다.
요즘에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정보의 양도 엄청나다. 인터넷을 통하면 일반인도 의사 뺨치게 각종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비만과 음식으로 생기는 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늘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이다.
성경을 살펴보면 우리는 채식과 소식이라는 음식섭취의 원리를 추출할 수 있다. 우선 창세기 1장 29절에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장에 동물은 없다. 하지만 성경을 몇페이지 뒤로 넘겨보면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것이니라(창 9: 3∼ 4)”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육식도 채식도 할 수 있는 잡식으로 만드셨지만 처음에는 채식이 인류에게 더 합당하기 때문에 채식을 권면하지 않으셨을까? 자연속에서 거둬들여 가공을 하지 않은 싱싱한 채소를 먹으면 완전히 소화돼 영양과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진다. 반면 육류를 과식하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체내에 남아 부패하면서 독소로 발생시켜 몸을 힘들게 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장을 육식동물의 것과 비교했을 때 구적으로 훨씬 길게 만드셨다. 육식동물은 초식동물보다 4배나 많은 위산을 분비할 수 있어 고기를 빠르게 소화시키고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요즘 시대에 정작 우리가 신경 써서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은 입에서 당기는 맛 좋은 음식, 기름진 진수성찬이 아니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소박한 음식이다. 다니엘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왕의 진미를 거부하고 채식을 했을 때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보이게 되었다(단 1:12∼17). 현대의 신앙인들도 지혜로운 음식 섭취와 절제로 다니엘처럼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건강을 지킬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