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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건강 비결]유기농 야채, 직접 담근 장맛 최고

이연상 권사(동작대교구)

가족들과 직접 식재료 재배

이연상 권사는 워낙에 음식을 정갈하면서도 맛있게 하시는 시어머니 곽재규 권사의 솜씨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 권사는 온 가족이 병원 신세 지지 않고 모두 건강할 수 있는 이유를 깨끗한 식재료를 이용한다는 점으로 꼽았다.

이 권사의 가정은 서울 근교 지역의 밭에 시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온 식구가 힘을 합쳐 틈틈히 상추, 무, 배추, 아욱, 시금치, 근대, 파 등을 재배한다. 농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기른다. 때문에 작년에는 배추에 벌레가 생겨서 반타작 밖에 하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땅과 자연이 허락하는 대로 소출을 얻는다. 그렇게 얻은 유기농 푸성귀로 정성들여 김치를 담고 또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으로 음식의 맛을 낸다. 화학 조미료를 쓰기보다 가족들을 생각하는 정성이 듬뿍 담긴 손맛으로 승부한다.

이 권사는 “워낙 예전부터 그래왔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사서 간식을 준 적이 없어요. 그냥 있는 감자 옥수수를 쪄서 주거나 약식, 떡을 해서 먹였어요. 햄버거도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요즘에는 아침은 검은깨, 검은콩, 현미를 간 것과 우유를 마셔요.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려 하고요. 저희 식구는 고기는 잘 안먹어요. 특별한 때에도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많이 선택해요”라고 말했다.

이 권사는 맛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두배의 기쁨이 된다고 전했다. 20여 년을 지구역장을 했는데 지구역식구들과 예배 드리고 식탁교제를 나누며 교인들과의 정을 돈독히 해왔다. “특별하게 돈을 많이 들게 하지는 않아요. 집 주변에 있는 시장을 이용하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수 있지요. 우리밭에서 거둬들인 야채와 나물로 반찬을 하고 평범하게 된장국을 끊여내면 돼요. 그래도 사람들이 맛을 보고 깨끗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해져요”

 

기사입력 : 2006.08.25. pm 19:10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