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하나되었어요
온몸이 물에 잠길 때 죄 사라져
새삶 살기 위한 노력 계속 되야

 여러분 침례식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나요? 교인들이 흰 가운을 입고 목사님의 인도로 물 속에 완전히 잠겼다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면 침례식을 보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침례식의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거든요.

침례는 왜 하는 것일까요? 침례는 말그대로 물속에 온몸이 잠기는 것을 말하고, 그뜻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 즉 하나되는 것이랍니다. 또 예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온몸으로 하는 약속이기도 해요. 비슷한 예를 들자면 결혼식이 있어요. 남자와 여자가 결혼식을 해서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처럼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은 침례를 받아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교인이라는 것과 앞으로 예수님과 함께 살겠다는 증거를 보일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침례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받을 수 있어요.

온 몸이 물에 잠길 때에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해요.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물 속에 들어갈 때는 곧 죽을 것 같아도 다시 물 밖으로 나와 새삶을 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어요. 침례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물 속에 빠져 죽은 것은 죄와 허물이고 우리는 의인이 되었음을 알수 있답니다.

바울 선생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3, 4)고 말씀하셨어요.

침례를 받기 전부터 성도들은 이와 같은 침례의 의미를 깨달아 알아야 해요. 예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침례 전에는 침례 문답을 통해 복음을 믿는 자들만이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냥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게 신기하고, 남들도 하기 때문에 따라하는 침례식을 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예수님도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어요.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셨지만 우리에게 본이 되기 위해 그렇게 하셨어요. 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고 명령하시기까지 했답니다. 침례를 받은 성도는 죄를 짓고 살았던 옛사람이 죽었으니 이제는 말씀으로, 기도로,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와 상관없는 삶, 나누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