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 성도(프뉴마청년선교회)

 따가운 여름 태양도 젊은이들의 망치 소리를 이길 수는 없었다. 건물의 외벽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지붕이 올라가자 팀원들은 밀려드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도 삼척으로 17명의 팀원을 이끌고 RK(Revaval Korea. 리바이벌 코리아)를 다녀온 조대성 팀장. 그는 이번 RK기간동안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삼척팀에 합류해 집을 지어주는 특수사역을 전개했다. 또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순복음수정교회(문장주 목사)에서 타일공사와 어린이 사역까지 병행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교회라는데 1층 어린이 예배실 바닥에 물이 스며들었답니다. 장판지를 들어내고 타일로 교체해야 한다며 교회측이 도움을 청했을 때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공사를 해본 적도, 필요한 자재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저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팀원 중 건축학과 재학생과 공병대 출신이 있어 이들로 인해 공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조 팀장은 또 아는 성도의 아버지를 통해 공사에 필요한 공구와 물품을 후원받게 되어 사역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체크해 모두를 파트별 리더로 세워 이번에 효과적인 팀 사역을 전개한 조 팀장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RK가 또 하나의 오병이어 같은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조 팀장은 “RK가 여러 사람이 하나되어 한 목표를 이뤘다는 좋은 성과도 가져왔지만 나란 존재를 다듬고 되돌아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님께서 사용하시기 좋은 일꾼으로 다듬어져 중동 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개인적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