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통해 가정행복지수 높였죠”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든다”

청년국 젊은부부선교회(담당 김윤기 목사)는 11일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가평 대보리수련원에서 ‘2006 가족영성수련회’를 갖고 회원들의 가정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웃음과 눈물, 치유와 회복이 있는 행복캠프’를 주제로 열린 수련회인 만큼 수련원을 들썩여 놓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흘리는 눈물의 감동이 수련원을 가득 채웠다.

회원들은 “수련회 참석을 통해 건강한 가정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 넣을 수 있었다”며 “우리사회 전반에 가정회복운동이 펼쳐지기를 소망하고, 그 최전선에 젊은부부선교회가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회원들은 가족간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부모를 위해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교육세미나’ ‘인간관계회복훈련’ ‘부모와 자녀를 하나로 묶어주는 대화법’ ‘부부관계 회복을 돕는 사랑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같은 시각 자녀들을 위한 놀이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부모와 자녀, 모두의 입맛을 맞췄다.

세미나를 인도한 심수명 교수(다세움상담센터원장)는 ‘자녀 TV 시청 지도 방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심 교수는 “가정에서 미디어 교육을 통해 무조건 TV 시청을 금할 것이 아니라 자녀가 미디어의 주체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은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며 “자녀들이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듯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시청하는 습관을 길러줄 것”을 권했다. 또 부모가 먼저 TV 시청 횟수를 줄이고 자녀들을 위한 시간을 더 만들 것을 제안했다.

세미나에서 듣고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기는 시간도 이어졌다. ‘아빠 엄마와 함께’ ‘부부대화의 시간’으로 명명된 이 시간, 회원들은 가정에서 내어놓지 못한 서로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았다. 서운하고 아쉬웠던 앙금들을 털어 버리며 성령의 만지심을 경험했고, 서로를 축복하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다. 또한 도심에서라면 보기 힘든 별빛 아래 옹기종기 모인 가족데이트는 가족간 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

김윤기 목사는 “행복한 가정이야말로 가정이 성장하고 선교회가 성장하는 첩경이 되고 있다”며 “젊은부부선교회는 회원들이 가정행복지수를 높여 가는데 더욱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