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문턱 넘어 말씀의 세계로
성경학교 대학 대학원 신학아카데미 등 다양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는 독서가 중요치 않아서가 아니라 그 중요성을 모두가 알기에 그렇다. 크리스천에게 있어 말씀공부의 유익 또한 그렇다. 성경 속에 삶의 모든 원리가 담겨 있음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문제는 성경을 혼자 읽으면서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모두 깨닫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분명 우리말로 기록되어있지만, 성령의 조명이 아니고는 그 진미를 맛볼 수 없는 것이 성경이다.

 왜 그럴까. 이는 성경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성경은 책이지만, 분명 펄떡이는 생명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책’이다.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읽혀져야 하고, 책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정복당해야 한다’는 것이 목회자들의 조언이다. 이렇게 성경에 온전히 읽히고 정복당할 때 삶의 변화와 하나님의 은혜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또한 4차원의 영적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관건은 ‘어떻게 하느냐’ 방법의 선택에 달렸다. 영적 세계로의 깊이 있는 진입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묵상이 절대적이지만, 목회자들은 “신앙생활의 키 높이가 비슷한 수준의 성도들이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는 수영초보자가 수준별 학습을 거친 후 마침내 깊은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단계를 밟아 실력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경교육은 성도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강좌를 진행하는 목회자들은 말씀공부에 입문하는 성도들의 안내자로 각 성경이 기록하는 시대적 상황과 배경, 그리고 행간에 담긴 의미를 풀이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가치관을 정립토록 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엇보다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다.

 ‘어떻게 그리 단정할 수 있냐’고 하겠지만, 이 역시 성경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능력의 지팡이를 주셨다. 그러나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 :8)고 하셨다. 여호수아가 형통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호수아는 담력을 얻었고 인도하심을 받았고 지혜를 얻었다. 묵상하는 가운데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의 음성은 문제해결의 열쇠를 발견케 하는 동시에 통찰력을 갖게 한다.

 그리고 말씀묵상의 유익은 묵상하는 사람 자신에게만 있지 않다. 말씀 묵상에 깊이 들어가게 되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들은 과실을 맺는다. 과실은 자신을 위해서 맺는 것이 아니다. 나무가 과실을 맺어 자신이 따먹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이는 다른 사람들이 따먹을 수 있도록 맺는 것이다. 말씀 묵상을 통해서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동시에 주변사람들을 유익케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일은 우리의 초점을 그리스도에게 고정시킬 때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제 선택은 분명하지 않은가. ‘다음에 기회 되면 하지’가 아니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없는 시간을 쪼개어가며’ 해보자. 국제신학연구원 교육연구소(소장 홍성달 목사)는 20일까지 2006년 가을학기 성경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성경학교 성경대학 성경대학원 순복음신학아카데미 평생교육대학원 등 다양한 과정의 성경교육은 우리 삶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안내하고 동시에 더욱 풍요롭게 가꿔줄 것이다(문의 783-2012).